사진. 한영근 원장

곧 다가올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시력교정술은 근시, 난시로 인한 시력 저하를 단 한 번의 수술로 개선하여 안경, 렌즈 등 시력 교정 장치를 착용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무리하게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면 부작용이 발생하여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시력교정술을 하기 전 꼭 알아야 할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짧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시력교정술을 받아야 하는 직장인들은 아무래도 가장 먼저 신속한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일상으로 돌아가 업무를 수행하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부분은 다른 무엇도 아닌 안전성이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하게 될 경우, 각막 절삭량과 잔여 각막량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시력이 좋지 않을수록 절삭해야 하는 각막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수술 방법과 수술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지나치게 무리하여 시력교정술을 진행했다 잔여 각막이 충분치 않아 원추각막증, 각막확장증 등 부작용이 생기면 평생 불편함을 겪게 되므로 절대 무리해선 안 된다.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면 사전에 정밀 검사를 진행하여 각막의 두께나 지형도, 각종 각막 및 안질환 발병 여부 등 눈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때,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검사 전 상당 기간 동안 렌즈 착용을 삼가야 한다. 렌즈를 오래 착용한 사람은 각막 표면이 왜곡된 상태이기 때문에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도록 기다렸다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라 하더라도 종류가 다양하며 각 특성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해 자신의 눈에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선택해야 한다. 사전검사를 제대로 진행하기만 하더라도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수술을 진행할 있는 각막 상태이지만 부작용이 걱정될 경우, 각막을 강화할 수 있는 시술을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베드로 각막강화술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진행할 때 각막의 내구도를 증진함으로써 각종 부작용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다.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막 실질 부위에 리보플라빈이라는 물질을 도포하고 자외선을 조사하면 각막 내 콜라겐 섬유를 더욱 단단하게 결합할 수 있어 각막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각막 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나 고도난시 환자인 경우, 중심 각막의 두께가 비교적 얇은 경우에 아베드로 각막강화술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아무리 이러한 치료를 병행한다 하더라도 모든 경우에 시력교정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리하게 시력교정술을 진행하지 말고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

글. SNU청안과의원 한영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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