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다임바이오가 IPS(이노파마스크린, 대표 강인철)와 '분자접착(Molecular Glue) 기술을 활용한 KRAS 항암제 개발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다임바이오는 IPS로부터 분자접착 기술을 도입해 난치성 KRAS G12D 변이 췌장암 및 대장암을 타깃으로 IPS와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KRAS는 전체 암 약 20%에서 발견되고 있는 암 돌연변이 유전자다. 그 중 KRAS G12D는 KRAS 변이 암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인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어 개발이 진행중이다.

양사에 따르면 분자접착(Molecular Glue) 기술은 단백질-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PPI(Protein-Protein Interaction) 분야 혁신적 기법으로, 차세대 단백질 분해 플랫폼(PROTAC) 기술로도 알려져 있다.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도 ‘표적 단백질 분해(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분야 신약 개발에 진출했다. 머크는 지난 4월 프록시겐(Proxygen) 회사로부터 3조3600억원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분자첩작 기술을 확보했다.

이노파마스크린은 'AI 기반 저분자 및 항체 약물 발굴 알고리즘'과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시스템'인 PPIExplorer을 접목한 독자적 'AI-Proteomics 통합 신약개발 시스템'을 확립, PPI를 조절할 수 있는 분자접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IPS 강인철대표는 “ 타깃 발굴과 약물평가 기술을 보유한 IPS와 화합물 신약 합성에 뛰어난 다임바이오 협업을 통해 세계 수준에서 경쟁력있는 신약개발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임바이오는 김정민 대표(전 제일약품 부사장)가 2020년 설립한 신생 바이오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