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최선재 기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최근 '2022년 의약품 등 안전성정보 보고동향'을 발표했다. 의사, 약사, 소비자 등이 국내 의약품 투여 중 발생한 이상사례를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자료다. 이상 사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다. 데이터에 제시된 표를 토대로, 해당 자료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전체 이상사례 보고 현황(자료제공=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 2022년 의약품 이상사례 '31만 5867건' 

의약품안전관리원이 17일 발표한 '2022년 의약품 등 안전성정보 보고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보고된 국내 의약품 이상 사례는 31만 5867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53만 9441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2017~2020년까지 4년간 이상사례 건수가 25만 건 안팎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31만 5867건은 간과할 수 없는 숫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역의약품 안전센터(17만 5257건), 제약사(6만 6589건), 질병관리청 등(6만 2485건), 의료전문가(1만 1431건), 의약품부작용신고센터(1786건), 환자·소비자(105건)이 이상사례 보고자였다. 

원보고자 자격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현황'
원보고자 자격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현황'

# 가장 먼저 이상사례 정보 제공 '간호사' 비율 높아

원보고자는 가장 먼저 이상사례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다. 

'원보고자 자격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현황'에 따르면 간호사가 전체 31만 5867건 중12만 5613건을 보고했다. 질병청 등 기타 유관기관(6만 678건), 의사(6만 448건), 약사(3만 5289건), 소비자 기타 비의료전문가(2만 2364건), 기타의료전문가(7375건), 모름(4051), 변호사(9건) 순이었다.   

31만 5867건 중 '자발적 보고' 건수는 25만 9294건을 기록했다. 재심사보고·사용성적조사(2만 640건) 약물역학조사 등 기타(2만 1009건), 문헌 등 기타(1만 2164건)으로 뒤를 이었다. 

임상(1,924) 재심사보고·시판후임상연구(487건), 재심사보고·특별조사(254건), 개별환자사용(88건)이 뒤를 이었다. 

# 병·의원 약국 보건소 4만 5000여건 이상사례 보고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지역협력기관(병·의원, 약국,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약품 이상사례를 수집·평가하여 보고하고, 교육·홍보 및 상담활동을 수행한다. 

2022년 전체 이상 사례 건수 '31만 5867건' 중 지역의약품안전센터(17만 5257건)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상사례 보고 현황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상사례 보고 현황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한 이상사례 수집은 '원내'뿐만 아니라 협력병원 및 의료전문가, 환자·소비자, 제약회사 등의 이상사례 수집 및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원보고자 자격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현황'을 통해 수집된 의료전문가, 환자·소비자, 제약회사 등의 이상사례 보고는 지역보고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 17만 5257건 중 원내 보고는 12만 9712건, 지역 보고는 총 4만 5545건을 기록했다. 지역 보고 건수 중 의료전문가(병·의원, 약국, 보건소) 이상사례는 4만 5483건이었고 환자·소비자(18건), 제약회사(2건), 기타(42)가 뒤를 이었다. 

# 백신류 이상사례 1위, 해열·진통·소염제 2위

'효능군별 의약품등 이상사례 보고 현황'에 따르면 백신류(6만 6574건) 이상사례가 전체 31만 5867건 중 21.1%를 차지했다. 

해열·진통·소염제 관련 이상 사례는 3만 2573건(10.3%)이었다. 항악성종양제 2만 8165건 (8.9%)으로 뒤를 이었다. 

해열·진통·소염제와 항악성종양제 이상사례를 전부 합쳐도 백신류 이상 사례 건수를 넘기지 못할 정도다.

다음은 X선 조영제 2만 6323건(8.3%)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 1만 9957건(6.3%), 합성마약 1만 8726건(5.9%), 기타 화학요법제 7268건(2.3%)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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