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로얄캐닌코리아가 17일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주최한 ‘2023 VIP 파트너 워크샵’에서 ‘펫푸드 제조의 글로벌 스탠다드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023 VIP 파트너 워크샵’은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약 70여개의 파트너사와 120여명의 반려동물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강에는 윤성은 로얄캐닌 대외협력부 상무가 나섰다.

반려동물이 평생 먹는 주식, ‘펫푸드’만의 특징 이해하는 것이 중요

개와 고양이의 영양학적 필요에 딱 맞춘 정교한 맞춤 영양 레시피가 핵심

윤성은 상무는 펫푸드의 특성을 설명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반려동물은 다양한 음식을 먹는 사람과 달리 보호자가 주는 음식만을 평생 섭취한다. 특히, 사료는 반려동물의 주식이기 때문에 사료 알갱이 한 알에는 최적의 영양 성분 담겨야 한다. 로얄캐닌은 품종, 크기, 라이프스타일, 건강 상태를 모두 고려해 사료 알갱이의 영양소를 정교하게 조합한다고 윤 상무는 소개했다. 여기에 더 나아가 턱 모양, 길이, 삼키는 속도, 소화율, 밀도, 치아 건강, 기호성 등 반려동물의 체질과 습관 등도 고려된다.

윤 상무는 ‘성분’과 ‘원료’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국내 보호자들은 ‘성분’과 ‘원료’를 같은 의미로 해석해, 사료를 고를 때 신선한 원료를 위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선순위는 반려동물에게 알맞은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윤 상무는 “펫푸드의 진짜 고객은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로, 잘 만든 펫푸드는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사료에 담아낸 것”이라며 “반려동물이 평생 사료만 먹어도 건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부재 아쉬워

미국, 유럽 등 반려문화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다드 도입 시급

윤 상무는 국내에 펫푸드 영양 기준의 부재에 대해서도 짚었다. 미국이나 유럽 등 반려문화 선진국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영양 성분 가이드라인을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와 FEDIAF(유럽펫푸드산업연방)를 통해 적극적으로 채택하여 관리한다.

현재 국내는 펫푸드의 영양 성분에 대한 특별한 기준이 없어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고 있지만, 국내 펫푸드가 경쟁력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펫푸드 산업의 ESG는 선택 아닌 필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종합적인 측면 고려 필요

윤상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반려동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ESG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며,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예시로, 로얄캐닌은 2015년부터 전세계의 모든 공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종이와 철은 모두 재활용되며 음식물 쓰레기는 소각하거나 퇴비로 활용된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전기 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72%를 재생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라북도에 위치한 로얄캐닌의 아시아 태평양 생산기지인 김제공장은 11층 높이의 건물 높이를 활용한 낙하 에너지를 생산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공장이 미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 골드(LEED Gold)’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상무는 더 나아가 반려동물이 사회적 구성원으로 환영받고 함께 공존하는 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반려동물 업계가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를 위해 로얄캐닌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ESG 캠페인을 소개했다. 2021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펫티켓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윤 상무는 “펫프렌즈에서 마련한 파트너 워크샵에서 로얄캐닌이 그간 지속가능성을 위해 펼친 활동들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로얄캐닌의 사례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로얄캐닌은 앞으로도 환경과 동물, 사람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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