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주최로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국내 10개 기업 11개 제품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일회계법인 '삼일PwC경영원'이 낸 '5대 테마로 살펴본 CES 2023'에 따르면 우선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이모티브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을 위한 자가진단 및 인지강화 솔루션  ‘스타러커스’가 수상했다. 이 제품은 ADHD 선별검사를 모바일 게임화해 ADHD 확률 측정이 가능, 주의력과 작업 기억력 등을 향상시키는 인지 강화게임도 포함하고 있다.

웨이센은 환자 호흡기 건강상태 셀프 스크리닝 어플리케이션 ‘웨이메드 코프’와 AI 기반 내시경 영상분석 S/W ‘웨이메드 엔도’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븐포인트원은 2분 말하기를 통해 언어능력을 분석해 치매 및 인지장애를 인식하는 어플리케이션 ‘알츠윈’으로, 브이엔티씨는 척추 측만증 보조기로 만곡 악화를 방지 모바일 앱 ‘스파이나믹 라이브’( 내장된 압력센서를 모니터링 및 조정 가능)로 각각 수상했다.

닥터나우는 COVID-19로 시행중인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닥터나우’(처방약 교부 및 수령을 환자 자택 배송으로도 가능하게 지원해 의료접근성 향상)로 수상했다. 

SK 텔레콤은 Vision AI와 5G기술을 결합한 수의학 X-Ray 영상 진단 서비스 ‘X Calibre Vet AI’ (클라우드를 이용한 확장성과 수의사 특화 User Interface가 강점)로 상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 부문에서는  포티파이가 정신과 전문의나 테라피스트 없이 개인 멘탈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마인들링’으로,  에이아이포펫이 반려동물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티티케어’로, 웨이센이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영상 분석 S/W ‘웨이메드 이부스’(기관지 내시경 영상 분석해 폐암 전이 여부 등 판독) 로 각각 수상했다.

    “디지털헬스케어,다양한 player 시장 진출..경쟁우위 위한 기술혁신혁신 가속화”

         “원격의료 불법 해당, 국내 기업 기술 고도화·투자 수준 상대적 미약 전망”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기업 중 SK바이오팜과 롯데헬스케어가 참가했다.   

SK바이오팜은 생체 신호를 감지해 뇌전증 발작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웨어러블 5종(제로 글래스, 제로 와이어드, 제로 헤어밴드, 제로 이어버드, 제로 헤드셋)을 선보였다. (사진)

안경 디자인을 적용한 ‘제로 글래스’와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는 디바이스 ‘제로 와이어드’는 뇌파·심전도 등 복합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회사는 뇌전증 환자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프로젝트 제로’를 진행, 해당 기술로 국내 제약사 최초 CES2023 디지털 헬스부문 혁신상 수상했다.

롯데헬스케어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헬스케어 상품 구매까지 가능)을 선보였다. 회사는 건강 정보 뿐 아니라 관리에 필요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중에서는 라이프시맨틱스가 호흡재활치료 디지털치료기기 ‘레드필 숨튼’으로 참가했다. 호흡재활시설이 3차 병원에 집중돼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스스로 재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보고서는 “ 팬데믹 이후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되며  개인 건강 관리, 진단, 치료 등 분야가 변화 및 융합하고 있고, 복합적인 혁신을 통해 관련 주요 기술 고도화, 제품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 CTA는 주로 IT/가전 부문 기업/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해 왔으나, CES2023부터 디지털 헬스 분야를신설하고 관련 기업/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IT, 보험사 등 비의료기관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련 기술제품과 서비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양한 player들이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경쟁우위를 위한 기술적 혁신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 웨어러블 기기부터 체외진단 기기, 디지털 치료제, 원격의료플랫폼 등 여러 기술들이 개발되는 중이나, 국내 경우 원격의료가 불법에 해당돼 국내 기업들 기술 고도화 및 투자 수준은상대적으로 미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웹3.0과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지속가능성’ 등 5대 테마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74개국(미국 이외 국가 등록객 비중 35%) 약 2,4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12만명이 관람했다. 28개 부문에 걸쳐 혁신상(Innovation Awards)과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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