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
사진.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가 위암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위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질환이라면 꼭 초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특히 주의 깊게 보아야 하는 것이 만성위염이다.

그중에서도 만성 위축성위염은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징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얇아지고 혈관이 잘 보일 정도로 변한 것인데, 위산의 분비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만성위축성위염은 위암의 위험이 정상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상태이고, 만성 위축성위염에 대한 관리까지 미뤄진다면 장상피화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위점막이 장점막 세포로 재생되는 것으로 위암 발생 확률이 정상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문제는 만성위축성위염 상태에서도 메스꺼움과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분명하지 않고 가벼운 소화불량 정도의 증상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증상이 심해 검사를 하고 병을 발견하는 환자보다, 정기 검진을 통해 병을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상황에 놓인 현대인들에게 만성위염 증상은 상당히 흔하다. 술, 담배, 불규칙한 식사습관 등도 위장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고 이 외에도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위 점막의 염증인 위염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보아야 한다.

병이 발생된 상황에서는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은데, 상태에 따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위장운동성이 약화되어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무는지,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은지, 위산의 분비가 많은지, 아니면 오히려 위산분비가 부족한지 구별하여 처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위장 내 점막환경은 점막이 겪는 자극을 줄여 염증의 회복을 도울 필요가 있고, 속쓰림이나 화끈거림 증상을 자주 느낀다면 이를 다스리기 위한 방법도 필요한데, 지속성과 작용성이 요구되는 치료여야 한다.

음식요법, 운동요법, 수면관리법 등 생활관리법은 개인마다 증상정도와 병력 등이 다르기에 이를 고려한 방법으로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

(글.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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