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대주주들이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기관주주인 옥타바펀드(Octava Fund Limited)가 17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번 옥타바펀드 매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두 회사 모두 진행됐으며 각각 13억원, 4억원이다.

이보다 앞서 두 회사 최대주주인 박소연 회장과 김진우 부회장은 지난 5월부터 개인 및 공동출자회사인 메이슨파트너스를 통해 주식 총 75억원을 매입했다. 이로써 이들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주가 방어를 위해 투입한 금액은 1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6월 24일 옥타바펀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주가 추가하락을 막는 구원투수로 올해 첫 등판했다. 지난 5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 EMA 결과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두 회사 최대주주가 75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옥타바펀드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투자 파트너로 주식 69억원을 매수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EMA)에 바이오시밀러 HD201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해 7월 18일까지 제출하는 재심사 근거 서류 준비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기승인까지 1년이 넘는 기간이 걸리는 철회 대신 최대 4개월 이내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재심사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