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에이치엘비 미국 계열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교모세포종 백신 비임상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  

이뮤노믹 백신 플랫폼 ‘UNITE’를 적용해 만든 교모세포종 백신 ‘ITI-1001’은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의 pp65, IE-1, gB 단백질 등 멀티 항원을 플라스미드 DNA(pDNA)에 탑재해 만든 치료백신이다.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ITI-1001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주요 면역세포인 CD4 T세포, CD8 T세포, NK세포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했으며, CD4 T세포에 의해 IFN감마 등 사이토카인 분비도 촉진돼 전방위적인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실제 마우스모델 실험에서 대조군은 평균생존기간이 31.5일에 그친 반면 ITI-1001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106일 이후에도 56% 이상 마우스가 생존했다. 

연구결과 이번 비임상에서는 ITI-1001이 CD4 T세포를 통해 공격력이 강한 CD8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의 미세환경 침투와 항암작용을 증가시켰음도 확인했다.   

이뮤노믹은 이러한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지난 달 24일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FDA에 제출했다. 임상 승인을 받을 경우 임상 2상이 진행중인 ‘ITI-1000’에 이어 교모세포종에 대한 또 다른 임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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