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이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주관 위장관종양학회(ESMO GI)에서 NIT-110 2a임상 중 췌장암(26명)과 MSS대장암(27명) 중간 결과 포스터 2건을 공개했다.

췌장암과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요법이 모두 실패한 난치암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췌장암에서는 면역항암제 반응평가기준인 iRECIST 기준 암의 크기가 기존 대비 30% 이상 줄어든 환자(iORR, 객관적 반응률)는 7.7%, 반응지속기간(iDoR)은 7.2개월로 나타나 효과가 오랫동안 어이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암 크기에 큰 변화 없이 진행이 통제되고 있는 환자(iDCR, 질병통제율)는 34.6% 였다.

이 중 간 전이가 한 군데 이하인 환자들 질병통제율(iDCR)은 63.6%,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8주에 달하는 고무적인 데이터를 보였다.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경우, RECIST 기준 객관적 반응률은 11.1%였고, 반응지속기간은 6.7개월로 최근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던 데이터 대비 약 2개월 증가했으며, 질병통제율은 40.7%에 달했다. 전이성 대장암 85%를 차지하는 MSS 대장암은 아직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가 없는 상황이다.

MSS 대장암과 췌장암은 네오이뮨텍 다양한 임상 중 신약 승인 가능성이 큰 적응증으로로,  회사는  1b/2a상 임상으로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확인한 만큼 머크(Merck)와 면밀하게 향후 계획 논의를 이어가고, 올해 중 총 50명의 환자(MSS 대장암, 췌장암 각각 25명)를 추가 모집해 추가적인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보해 후속 임상 진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바이오마커 분석 등 항암 효과에 대한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항암제 승인 핵심 요인은 결국 전체 생존 기간이다. 증폭된 T세포가 항암효과를 지속시켜주는 NT-I7 특성이 환자 생존 기간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가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준비되는 대로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하고, 이를 통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 상업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이뮨텍 신약후보물질인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로 현재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암을 포함하여 고형암, 혈액암, 뇌암 등 다양한 적응증 대상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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