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PT320'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미국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이하 NIH)으로부터 기술도입한 GLP-1 계열 펩타이드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용 특허를 뇌혈관장벽(BBB) 투과가 우수한 형태로 발전시켜 CNS 전반으로 권리 범위를 확대시킨 것으로, 펩트론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이 적용됐다.

펩트론에 따르면  SmartDepot 기술은 약효지속성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기존 에멀전 방식에 비해 초기 과다 방출 부작용 및 방출 지연 문제점을 동시 해결해 치료 효과에 가장 이상적인 약물 방출 성능을 구현했으며 제조 수율이 높고 스케일 업(Scale-up)이 용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펩트론 SmartDepot 기술이 적용된 GLP-1 제제는 일반 제형에 비해 BBB 투과율이 10배에서 5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뿐만 아니라 모든 CNS 질병에 효과적임을 확인해 이를 권리화한 특허”라며 “엑세나타이드를 비롯한 모든 GLP-1 계열 약물 서방형 제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강화하고 2037년까지 연장시켰다”고 밝혔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는 “시장에서 기존 NIH 용도 특허 존속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