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HLB글로벌(구 넥스트사이언스) 자회사로 코넥스에 상장되어 있는 HLB사이언스(구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13일 코스닥 이전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HLB사이언스는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패혈증 치료제 ‘DD-S052’,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DD-A279’ 등을 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패혈증 치료제 ‘DD-S052’는 패혈증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는 것은 물론 그람 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유래 내독소(endotoxin) 제거를 통해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2중 작용기전을 보유한 신개념 치료제로 올해 중반 프랑스에서 임상 1상이 시작될 계획이다. 회사는 ‘DD-S052’ 임상 2상 진입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로 기술 이전(licensed out)을 추진할 방침이다.
HLB사이언스 박영민 대표는 "기존 항생제가 원인균 제거에만 그치는데 반해 DD-S052는 패혈증 원인균을 제거하고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까지 중화해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며 "올해 프랑스 임상 1상 진입은 물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과 기술수출까지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권구 기자
kwon9@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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