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국내·외에서 마약류 대용 물질로 이용되는 ‘에이디비-푸비아타(ADB-FUBIATA)’ 등 5종을 3월 7일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

5종(신규지정 3종, 재지정 2종)은  브로르핀(Brorphine), 에이디비-푸비아타(ADB-FUBIATA),   쿠밀-시에이치-메가클론(CUMYL-CH-MEGACLONE),  3-플루오로에트암페타민(3-Fluoroethamphetamine),  4-플루오로에트암페타민(4-Fluoroethamphetamine) 이다.

 ‘브로르핀’은 1군 임시마약류로, ‘에이디비-푸비아타’와 ‘쿠밀-시에이치-메가클론’은 2군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한다.  

‘브로르핀’은 체내에서 오피오이드 수용체(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내성과 금단증상을 나타낼 우려가 있는 물질이고,  ‘에이디비-푸비아타’는 합성대마 계열로 환각 등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며 2021년 12월 국내 반입이 확인된 적이 있다.

‘쿠밀-시에이치-메가클론’은 합성대마 계열로 환각 등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며 이상행동, 느린 동공 반응 등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있다.

 또 현행 2군 임시마약류 중 오는 5월 15일 지정이 만료될 예정인 ‘3-플루오로에트암페타민’과 ‘4-플루오로에트암페타민’을 2군 임시마약류로 재지정한다.

 2종 모두 암페타민 계열 흥분제로 영국, 독일, 일본에서 규제하는 물질이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남용되고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시행하여 총 233종을 지정했고, 이중 ‘THF-F’ 등 150종은 의존성 여부 평가 등을 거쳐 마약류로 지정햇다.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며 압류될 수 있다.

아울러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1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을 받으며,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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