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 293780)가 ‘Apta-12(췌장암)’ 파이프라인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파이프라인 권리 반환을 통해 압타바이오는 임상 개발 및 기술수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Apta-12는 압타바이오 핵심 기술인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췌장암 치료제로, 암세포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한다 . ‘Apta-DC’는 뉴클레오린과 결합해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 작용을 한다. 이런 작용으로 항암효과와 함께 약물 내성 등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 난치성 항암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015년 12월 미국 바이오벤처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된 Apta-12(췌장암)는 2021년 12월 31일 자로 호프바이오사이언스가 청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2022년 1월 27일 압타바이오가 권리 반환을 통지했고 1월 31일 자로 반환될 예정이다. 호프바이오사이언스 귀책사유로 이미 수령한 계약금은 반환 의무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Apta-DC 플랫폼으로 임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은 ‘Apta-16(혈액암)’ 치료제도 있다. 

Apta-16(혈액암) 치료제는 지난 2018년 삼진제약에 기술이전된 후 공동임상 진행 중으로, 비임상 단계 동물실험 결과 생존기간이 비교군 대비 2배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고, 2021년 4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현재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 반환된 Apta-12(췌장암) 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단계로 빠른 임상 진행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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