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생명공학기업 옵티팜(대표이사 김현일)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미니돼지를 활용한 공동 연구 MOU를 27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미니돼지 번식, 사육 시설 이용 및 관리, 미니돼지를 이용한 질환모델 동물 개발,미니돼지와 질환동물 등을 이용한 약리 독성 약동 등 안전성 유효성 평가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이종장기 공동연구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개와 함께 대표적인 중대 동물로 분류되는 미니돼지는 사람과 유전적, 생리학적으로 매우 유사하고 장기 크기도 비슷해 세포, 피부, 혈관 등 인체를 대체하는 바이오 자원으로 각광받으며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사람에게 발병되는 고혈압, 당뇨, 창상 등 특정 질환을 유발한 질환 동물 모델로, 각종 신약과 치료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거나 혈관스텐트, 심장박동기, 인슐린펌프 등 다양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정에서도 활용된다.

옵티팜은 매년 고품질 미니돼지를 350여 두를 자체 생산해 다양한 연구기관에 공급해 오고 있으며, 서울대는 평창캠퍼스에 최대 500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경우 연간 3천두 내외 미니돼지가 매년 사용되고 있어 이번 MOU로 관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 이번 MOU는 양측이 가진 미니돼지 관련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 자원 등을 공유하고 질환모델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략적 제휴 차원”이라며 “기초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미니돼지의 활용도를 한층 높여 고부가가치 바이오 자원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