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툴젠(대표 김영호 · 이병화)이 2일, 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64.13대 1을 기록했다. 

툴젠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1,000,000주 25%인 250,000주에 대해 41,033,09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4,361억원으로 집계됐다. 

툴젠은 청약 결과와 관련, 주관사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한 것이 일반 청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환매청구권은 발행사의 일반공모 참여자가 공모가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로,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90% 이하로 하락한 경우 투자자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한 내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를 70,000원으로 확정한 툴젠은 공모가 기준 총 700억원을 조달하며, 이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툴젠은 현재 샤르코-마리-투스병1A 치료제(TGT-001),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TG-wAMD) , B형 혈우병 치료제(TG-LBP) ,inhibitor(응고인자에 대한 항체) 보유 혈우병 치료제(TG-AT) ,만성 HBV 감염 치료제(TG-HBV) ,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Styx- T Platform) 등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는 2022년, 샤르코-마리-투스병1A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각각 2023년, 2024년까지 미국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며, 이전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489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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