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지아이셀(대표: 홍천표)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대량 배양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조절 T세포는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면역체계 불균형에 따른 질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지만, 전체 T세포군 중 조절 T세포 비율은 약 2~3% 정도로 매우 적어 세포 분리와 배양이 까다롭고, 배양과정에서 조절 T세포 성질을 잃어버리기 쉬워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지아이셀은 조절 T세포 기능을 높게 유지함과 동시에 생산성을 갖춘 차별화된 배양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배양이 끝난 시점에도 거의 모든 세포에서 FoxP3의 발현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조절 T세포 배양을 연구단계에서 최대 수백억 개의 세포로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조절 T세포는 특정 장기나 염증 병변에 표적화 되도록 표면수용체 발현이 조절된 형태 (코드명 GIC302, 상표 Drone Treg)로 보다 효과적으로 병변내 염증반응을 억제시킬 수 있다고 지아이셀은 설명했다. 

해당 특허 발명자인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의장과 지아이셀 홍천표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는 독자적인 배양 보조 물질과 제조방법으로 세포 성질 변화 없이 대량의 고활성 조절 T세포를 제조해 기존 조절 T세포 생산 기술 한계를 극복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Drone Treg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아이셀은 지난 3월 특허청으로부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이에 대한 인센티브로 특허 우선심사를 신청했으며, 빠르게 최종 특허등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