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러시아 추마코프 센터가 첫 번째 균주와 델타 균주 등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복합 백신 'CoviVac-Combi'(코비박 콤비)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통신이 지난 18일 밝혔다.

코비박은 지난 10월 캄보디아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됐으며 러시아 연방군대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이다. 특히 동남아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중동 이집트 남미 등에서도 구매 의향이 전달됐다는 점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갖는 콤비백신 생산은 국내 생산을 앞두고 생산량 확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코비박 모든 생산 및 판매권리를 갖고 있는 한.러합작법인 파마바이오텍 글로벌 (PBTG) 대주주 (주)엠피코포레이션은 생산량 확대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내 기술이전 및 완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PBTG 관계자는 " 돌파감염에 강한 코비박 콤비 생산을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 러시아 기술진들과 소통을 통해 코비박 백신 외에도 불활성화 백신 플렛폼 자체에 대한 기술이전, 더 나아가 국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전염병 연구 및 새로운 백신 개발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