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 대표이사 정신)는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HIF1A(Hypoxia-inducible Factor 1 Alpha)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물질 특허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 출원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다.

 HIF1A 단백질은 산소가 부족할 경우 발현돼 세포 사멸을 막아주는 단백질로 세포의 ‘산소 센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형암은 크기가 커짐에 따라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HIF1A 단백질이 과다 발현되는데, 암세포에서 HIF1A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하면 고형암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잘 밝혀져 있다. 윌리엄 G, 케일린 주니어(William G. Kaelin, Jr.) 박사, 피터 J. 랫클리프 경(Sir Peter J. Ratcliffe), 그렉 L. 세만자(Gregg L. Semenza) 박사는 HIF1A 단백질 발견 및 연구 공로로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올리패스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의 우수한 세포투과성에 착안해 HIF1A 단백질 발현 억제제들을 개발하고, 고형암에 대한 항암 효능에 대한 연구를 오랜 기간 진행해 온 결과  HIF1A 발현 억제제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면역 기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고형암 치료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리패스 정신 대표는 “ HIF1A 억제제가 고형암에 범용적인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약물과 병용 요법이 필요하다”며 “ 당사 인공유전자 플랫폼을 활용해 PD-1 억제제와 CTLA4 억제제 등 면역항암제 약물들을 개발 및 보유하고 있고, 이번에 특허 취득한 HIF1A 억제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약하는 방식으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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