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발히 나서며, 백신생산 능력이 뛰어난 한국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위탁생산(CMO)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한 곳이 (주)큐라티스. 지난  2020년 8월 완공된  오송 소재 신축 공장에서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DNA template 생산, RNA 합성 통한 원액 생산, mRNA 및 LNP 완제품 생산), 즉 원액생산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일괄공정을 한 곳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다. 

큐라티스에 따르면 현재 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항원 원액 생산라인을 구축한 상황으로, 생산에 필요한 탱크류, 생물반응기, 정제 장비 등 기본적인 모든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mRNA 전달물질인 LNP(Lipid Nano Particle)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무균주사제 바이알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압균질기, 충전라인, 자동이물검사기 등 완제 생산 설비를 보유해 필요시 빠른 시간 내 mRNA 백신 생산시설 가동이 가능하다.

위탁생산을 맡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생산능력(원액 및 완제품)과 관련해서도 원액 생산능력은 mRNA 생산량을 기준으로 볼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mRNA 제조 수율, 반응기 규모, 일회 투여량, 바이알 규격, 공정수율을 가정해 계산할 경우 월별 약 2억 dose 이상(연간 20억 dose 이상) 생산이 가능하며, LNP 생산도 의뢰하는 LNP 제조기술 및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빠른 시일 내 생산 가능하다. 

아울러 완제품 생산능력 경우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며, 특히 코로나 백신 경우 일반적으로 바이알 당 10~15도즈 형태로 생산돼 1 바이알에 여러 도즈를 충전할 경우, mRNA 백신 완제품을 연간 최대 약 7.5억 도즈 생산할 수 있다. 

기존 허가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mRNA 백신 제품에 대해 빠른 기술이전 등 긴밀한 협업이 전제되면, 최단기간 내 적은 투자로 많은 제품을 단기간 내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외 기업이 RNA백신 개발을 희망할 경우, 상호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를 책임지고 있는 김현일 전무는 “ 큐라티스는 최근 국내와 해외 잠재 고객사가 희망하는 mRNA 백신 및 다른 코로나백신 등 다양한 제품의 빠른 공급을 위한 생산시설과 글로벌 수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 향후 당사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 종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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