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약물전달 플랫폼 개발 기업 엠디뮨(대표 배신규)이 독일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업 '나비고 프로틴스'(Navigo Proteins)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포외소포체(EVs) 분야에서 진행되는 최초 공동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양 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Affilin® Molecule' 기술을 인체 유래 CDV(Cell-derived Vesicles, 세포유래 베지클)에 접목할 예정으로,  CDV가 특정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선택적 바이오치료 약물로 맞춤 제작 가능한 고도 기술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비고 프로틴스는 정밀 진단, 정밀 표적, 단백질 재조합 등 타깃팅에 최적화된 Affilin®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인체 유래 유비퀴틴 단백질을 조작해 특정 종양 조직으로 결합하는 스캐폴드 제조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약물전달시스템(DDS)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Affilin® 분자는 단백질(항체)-약물 접합체로 개발되며, 진단 및 치료 목적을 위해 다양한 항체, 방사성 물질 등을 결합시켜 특정 종양 조직에 대한 인자 활성화를 유도해 정확한 항암 효과를 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나비고 프로틴스는 코로나 백신 대량 정제를 위한 친화성 수지(affinity resin)개발을 비롯해, Eleva, Repligen 등 16개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엠디뮨 관계자는 " 당사는 CDV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점 기술로 CDV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인 BioDrone 플랫폼을 개발해 왔으며 세포외소포 일종인 CDV는 엑소좀의 생체 투과 이점과 세포 친화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약물전달 시스템 대비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증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엠디뮨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 론자(Lonza)를 비롯해 미국 '엑소나노RNA'(ExonanoRNA), 오스트리아 '에버사이트'(EVERCYTE) 등 다양한 글로
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연구 개발을 체결하는 등 BioDrone®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