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지난 3월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벤처투자를 위한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 자회사 설립과 운영 및 관리에 관한 투자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한 동구바이오제약이 앞선 바이오벤처 등 투자 성공 경험을 토대로 투자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투자관리실을 신설하며 사업 기틀을 조성했고,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전문의약품, CMO사업과 더불어 투자사업을 회사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주요 사업군으로 확대했다. 

투자 중 특히 기대하는 부분은 투자사 상장을 통한 자본 수익이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한 지놈앤컴퍼니와 뷰노 최근 잇따라 상장한 데 이어 진단키트 업체 SD바이오센서 관계사인 바이오노트가  SD바이오센서 상장에 이어 바로 공모에 착수, 3분기 경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조합을 통해 3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노트는 동물 및 인체용 진단시약 업체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최대주주로 등재된 노바셀테크놀로지도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최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에 돌입했다. 최근 130억원 규모 Pre-IPO 투자 유치를 완료한 노바셀테크놀로지는 IPO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연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최근 상장예심이 미승인된 디앤디파마텍도 상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청구 철회가 아닌 재심으로 연내 상장을 준비한다.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기술성평가를 통과를 완료했으며 기술력과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  미래 성장 산업 발굴 일환으로 잠재력이 풍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고 있다"며 " 직접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축소하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구축해 자본수익에 더해 공동 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다양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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