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내실이 나빠진 가운데, 전체 상품매출 의존도는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다만, 개별 기업별로 보면 오히려 상품매출 비중이 늘어난 곳이 더 많았다.제약사에게 있어 제품(製品)이란 이용해 직접 의약품을 생산해 판매를 하는 품목을 의미하며 상품(商品)은 다른 기업이 생산한 것을 들여와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상품매출은 제품매출 대비 매출원가가 높아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판촉비 면에서 비용을
길리어드 사이언스, GSK, 다이이찌산쿄 공통점은 항암 영역에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라는 점이다. 아직 항암 분야에서 '빅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최근 보여준 성과는 기존 항암 전문제약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만 하다. 다이이찌산쿄는 ADC 표적치료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HER2 양성 표적치료제 엔허투, 길리어드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2차 이상 치료제 중 유일하게 대규모 임상을 통해 전체생존기간을 연장한 ADC 트로델비, GSK는 자궁내막암 첫 1·2차 적응증을 획득한 면역항암제 젬퍼리를 필두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만성 B형간염 조기 단계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HBV)로 발생한 만성 B형간염이 염증, 진행성 간 손상, 만성 간질환 등을 일으켜 심하면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지면서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안상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거 복수가 차거나 식도 정맥류 출혈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한 진행성 간경변증 환자가 꽤 많았지만 최근에는 만성 B·C형간염 치료제 발전으로 중증 환자가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간암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약업계에서 최근 본지가 보도한 길리어드 社의 의도적인 신약 개발 지연 의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약사들이 의약품 특허 독점을 연장하는 '에버그리닝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않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저해한다는 지적 때문이다.팜뉴스는 최근 길리어드, 시장 지배력 유지 위해 의도적으로 신약 개발 지연 '논란' 보도를 통해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HIV 신약 개발을 인위적으로 중지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해당 내용은
에이즈 및 간염 치료제로 유명한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가 과거에 의도적으로 의약품 개발을 지연시킨 사실이 최근 외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기존 HIV(에이즈) 치료제의 독점적 지위와 특허를 연장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의 HIV 약물인 '테노포비르' 신약 개발을 중단했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부작용을 겪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다만, 이에 대해 길리어드 측은 개발 당시에 해당 후보물질의 장기 안전성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고 대규모 임상3상 시험을 포함해 광범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
부광약품이 연간 400억원대 B형 간염치료제 ‘베믈리디정’ 제네릭 경쟁에 가세한다.양사는 타프리드정 (성분명: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헤미말산염) '제품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타프리드정은 삼진제약이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를 통해 특허회피에 성공하며 개발한 길리어드사 '베믈리디정' 염변경 제네릭으로, 삼진제약은 3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헤미말산염(tenofovir alafenamide hemimalte) 성분 B형 간염치료제 '타프리드정'을 허가 받았다.이번 계약에 따라 부광약품은 국
B형·C형간염 치료제 포트폴리오로 항바이러스제 분야를 앞서가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국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선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지난달 28일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을 맞아 간염 퇴치를 위한 즉각적인 실천을 촉구하는 ‘Hep Can’t Wait(간염, 지체할 수 없습니다)’ 사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바이러스성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간세포 및 간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이중 B형 또는 C형간염
세계 최대 간학회인 '아시아태평양간학회(Asian Pacific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이하 APASL 2022)'가 1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특히 이번 학회는 업계가 주목할 소식이 있다. 길리어드가 그간 쌓아온 C형간염 포트폴리오 데이터에 방점을 찍는 유의미한 자료 공개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는 C형간염 신약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28일 팜뉴스 취재 결과 이달 30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APASL 2022에서
올 3분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상품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상품매출 의존도는 여전히 높았다. 제약산업 유통구조가 자체 제품보단 외부에서 들여와 판매하는 '상품' 점유율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23일 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30곳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누계 상품매출 의존도는 33.3%로 전년 동기 35.0% 대비 -1.7%p 낮아졌다.그러나 이번 분기 제약사별 상품매출 비중을 보면 줄어든 곳보다 늘어난 기업이 많았으며, 최대 80%에서 50% 이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가 처방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만성 B형간염 치료에 필요한 '장기 안전성'을 베믈리디가 충족시켰다는 분석이다. 바이러스 억제 능력 뿐 아니라 신장과 골질환에서도 안전성을 보이는 점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23일 팜뉴스 취재 결과 전세계적으로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장장애나 골질환 같은 동반질환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지난 1999년 최초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제픽스(라미부딘)가 등장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