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이 한국로슈진단의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도입해 다학제 진료에 활용한다.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클라우드 기반 임상적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이다. 21일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지난 16일 강원대병원(병원장 남우동)과 디지털 활용 다학제 진료 활성화 사업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네비파이 튜머보드는 조직 검사, 영상정보 등 다학제진료에서 필요한 환자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취합해 유사한 유형의 환자 사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다양한 의료진 협력이 필요한 다학제 진료
면역관문억제제라는 특이한 이름의 항암제들이 있다. 관문억제제라고도 한다. 항체 약물의 일종이다. 억제제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면역 활성화제이다.면역관문은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브레이크와 같은 기능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 브레이크를 억제하여,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서 암세포를 파괴하게 하는 항암제이다. 관문억제제 (checkpoint inhibitor)에서 관문은 체크포인트를 번역한 단어이다. 관문은 과거에 성벽을 높이 쌓아서 경비를 하던 때에 관에서 지키던 통로나 성문이었고, 요즈음에는 경비소라는 단어를 대신 사용
지난 16일 한국MSD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굳이 왜 면역항암제는 1차치료부터 사용해야 할까"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급여 확대를 기념하는 자리였다.말을 꺼낸 이는 연자로 참석한 홍민희 연세암병원 교수였다. 면역항암제 투약 조건이 맞는 경우 기존 치료요법 대비 효과가 좋다는 사실은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다뤄졌다. 효과 좋은 면역항암제를 1차나 2차치료 순서에 상관없이 사용해 생존기간을 늘리면 되는 것 아닐까. 그런데도 면역항암제 투약 순서 중요성을 강조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에게 생존기간 1년은 결코 넘을 수 없는 '마의 장벽'이라 여겨졌다. 그러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블로리주맙)가 그 벽을 처음으로 넘었다. 5년 전인 2016년 3월, 면역항암제 최초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단독 1차 치료 옵션으로 허가된 키트루다는 올해 3월부터 1차 치료에서 PD-L1 발현율과 상관없이 평편·비평편상피세포암 모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이뤘다. 새로운 항암제 전략이 기대된다.16일 케빈피터스 한국MSD 대표는 키트루다 급여 확대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급여 확대는 항암 치료에서 중요한 여정의 한
에이비온(대표 신영기)은 FDA로부터 자사가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의 임상2상 세부 계획을 검토받고 임상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에이비온 ‘ABN401’는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로, 임상1상과 2상을 통합해 진행하는 1/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호주와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마쳤다. 회사는 임상2상을 위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 프로토콜(Clinical Protocol)에 대한 세부 임상계획서를 검토받았으며 올 상반기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속심사제도를 통해 국내 최초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표적치료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가 허가됐다.11일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레테브모캡슐40mg, 레테브모캡슐80mg가 이같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레테브모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이 있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 환자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하고, 이전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 치료 경험이 있으며 전신요법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포스터 형태로 발표할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초록(Abstract)이 지난 8일 AACR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자체 발굴한 최초 신약 후보물질 ‘BBT-207’은 C797S 특이 EGFR 이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에이치엘비가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중국명: 아이탄®)에 대한 로열티 5천만 위안(한화 약 94억원)을 정식 수령했다고 8일 밝혔다.에이치엘비가 이번에 수령한 로열티는 2020년에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을 위암 치료제로 판매한 매출에 대한 것으로 전액 에이치엘비 영업이익으로 계상된다.국내 바이오 기업이 기술이전을 통해 계약금이나 마일스톤을 받은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시판된 항암제에 대해 매출기준 로열티를 수령한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다.리보세라닙은 위암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20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새로운 임상 결과가 추가 공개됐다. 포지오티닙의 ZENITH20 임상 중 ‘치료 전력이 없는 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4’ 임상에서 1차 평가 변수(primary endpoint)를 충족했다는 내용이다.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7일 유럽종양학회( ESMO) 주최로 열린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Targeted Anticancer Therapies, TAT)에서 포지오티닙 코호트4 연구 안전성 및 효능 등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로 공개했다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공개됐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두 외형 성장에 성공하는 등 대체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이는 코로나19 특수로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진단키트 업체와 CMO 기업 등 바이오사들의 약진에 더해, 전통 제약사들의 선방이 합쳐진 결과다. 다만, 기업별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였다.팜뉴스가 2021년 잠정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