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semaglutide)'가 심혈관 혜택을 입증하면서 당뇨, 비만, 심혈관 치료제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추게 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에 날개를 달았다.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SELECT 헤드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위고비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에서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 위험을 20% 줄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킨 것이 확인됐다.SELECT는 비만 표준치료의 보조요법으로서 위고비의 최대 5년간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예방 효과를 확인
엔데믹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코로나19 제품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은 "코로나19 제품의 수요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나머지 다른 사업부분보다 높다"고 인정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 및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Comirnaty)의 상업시장으로의 전환이 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비만치료제로 정식 승인이 예상되는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가 임상서 강력한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내며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일라이 릴리가 공개한 SURMOUNT-3 및 SURMOUNT-4 두가지 임상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 투여로 참가자들의 체중이 최대 26.6%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운자로는 두 임상시험 모두에서 1차 및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릴리측은 이번 임상 전체결과를 미국 비만주간(Obesity Week)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을 지나면서 코로나19 백신 판매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이자 길리어드 사이언스, GSK가 선두그룹으로 감염병 시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아울러 감염병 시장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5.7%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2029년에는 연간 매출이 1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내용은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가 내놓은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화이자, 길리어드, GSK 3대 글로벌 제약사가 향후 6년간 전체 감염병 의약품 매출의 62%를 창출할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다른 백신에 대한 접종률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내용은 GSK의 후원 아래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연구소와 세계고령화연대(GCOA)가 협력해 내놓은 새로운 분석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2013-2020년까지 약 10년간 전세계 백신 채택 추세 대비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백신과 그외 주요 성인 예방 백신 5종의 접종량을 비교 분석했으며, 연구결과 코로나19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제외한 일부 성인 예방백신이 예상보다 약 1억 회분이
미국에서 60세 이상 고령자용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이 승인된데 이어 이번에는 영아를 위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가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베이포투스(Beyfortus, nirsevimab)'로 RSV 계절에 태어나거나 첫 RSV 계절이 시작되는 신생아 및 영아, 두 번째 RSV 계절 동안 중증 RSV 질환에 취약한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의 RSV 하기도질환(LRTD)을 예방하는 용도로 승인됐다. 주목할 점은 베이포투스는 백신과 다른 예방항체라는 점이다.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피임약을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FDA가 프랑스 제약업체 HRA 파마가 만든 피임약 '오필(Opill)'에 대해 OTC 판매를 승인한 것. 미국의 경우 사후피임약만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했었는데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사전 피임약이 판매되도록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필'로 알려진 오필은 복합피임약과 달리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을 함유하지 않고 황체 호르몬의 한 가지인 프로게스틴을 함유하는 경구피임약으로 지난해 4월 페리고가 HRA 파마를 인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Saxenda)’와 ‘오젬픽(Ozempic)’이 자살충동과 자해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상반응이 보고돼 논란이 예상된다.이 문제와 관련해 유럽의약청(EMA)은 조사에 착수하고 안전성에 관한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부작용 논란은 아이슬랜드 보건당국의 부작용 사례 보고 후 촉발됐다. 아이슬란드 의약청이 리라글루타이드가 함유된 삭센다를 복용한 사람과 세마글루타이드가 함유된 오젬픽을 복용한 사람 중 2명이 자살 충동을 느꼈으며 다른 한 명은 삭센다를 복용하는 동안 자해 충동을 느꼈다고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Leqembi, lecanemab)'가 FDA의 가속승인을 획득한 지 6개월만에 완전승인을 획득했다.레켐비는 뇌의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쌓이는 것을 막는 차세대 항체 치료제로 이번 승인을 통해 성인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 및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치료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레켐비를 개발한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앞서 아두헬름(Aduhelm)을 최초의 치매 치료제로 개발해 시장에 발매한 바 있다. 그러나 아두헬름이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모양새다.지난 1월 발매된 휴미라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 버전인 암젠의 암젠비타(Amjevita)의 6개월 독점권이 종료됨에 따라 7월부터 현재까지 7개 제약사에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버전을 출시한 것.이들 제품들을 출시한 기업들은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현재까지 출시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Cyltezo)', 코헤루스 바이오사이언스의 '유심리(Yusimry)', 오가논/삼성 바이오에픽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