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희망찬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연구조합 관계사 여러분들의 건강과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1986년부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중심으로 시작된 34년의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는 물질특허출원,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기술수출 과정 등을 단계별로 난관돌파(Breakthrough)하는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신약개발이 바이오경제 시대의 산업과 기업 성장의 바로미터가 아니라고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2020년은 그동안 우리 신약개발업계가 축적한 신약 파이프라인
제약바이오가 전 산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 유통체계)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의약품 특성상 저온 유통의 니즈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재편되는 제약업계의 트렌드가 물류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 같은 물류 트렌드가 바이오산업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은 59건의 신약을 승인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첫번째 환자군 코호트1(Exon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임상에서 14.8%의 객관적 반응율(ORR)이 확인돼, 1차 평가변수 목표인 17%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27일(한국시각) 밝혔다.이번 임상은 115명의 Exon20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분 반응(PR) 17명(14.8%), 반응지속기간 7.4개월 등의 데이터가 확인됐다. 또 환자의 68.7%(79명)에서 질병조절율(DCR)이 나타나 여전히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치료 반응이 있었다.스펙트럼은 1차 평가변수 목표에는
이상원 교수(성대약대 제약산업학과)2019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도 대한민국에는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다. 뒤늦게 터진 안전성 이슈로 품목 허가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던 데다, 일부 기업들에선 임상시험에 실패하는 대형 악재들까지 터져 나오면서 한국의 신약 개발 역량에 대한 회의론을 형성한 한 해였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희망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 배경들이다. 본지는 이상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가 신약과 제네릭 분야에서 당면한 과제를 짚어보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가져
과처방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끊이질 않는 스테로이드(경구제)가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이상반응 발생을 끌어올린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1년에 4회 이상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은 18세 이하 환자에서는 위장관계 문제 등 위험도 발생이 비처방군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 진료현장에 처방패턴을 조사한 경구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이상반응 분석 결과는 올연말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정기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됐다(초록번호 Poster P231).이에 따르면, 연간 3회 이하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처방
유방암 발생에 고위험군으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폐경 여성에서 호르몬 요법의 혜택이 조명을 받고 있다.대표적인 호르몬 치료전략으로 아나스트로졸을 장기간 사용한 폐경 여성들에서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50% 정도 낮추는 개선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가 글로벌 중재임상과제로 호르몬요법의 최장기 임상추적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호르몬요법제인 아나스트로졸을 사용한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발생 위험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국제유방암중재연구, 이하IBIS-II)는 올해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특정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 처방에 안전성 문제가 처음으로 제기됐다.앞서 다발성관절염, 수포성 유사천포창, 하시모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문제는 거론된 바 있지만, 최근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을 동반한 환자에서 DPP4 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질환이 악화된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이러한 문제는, DPP4 억제제가 포진한 기타 다른 경구용 당뇨약들보다 악화 빈도가 증가한다는 평가였다.올해 세계당뇨병연맹(IDF) 학술대회에서는 DPP4 억제제와 그레이브스병 악화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사후
HER2 양성 유방암에서 대표적인 표적 항암제인 퍼제타와 캐싸일라 등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잡은 새로운 신약 후보군이 시장 진입을 넘보고 있다.지난 10~14일까지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HER2 표적 항암 신약의 새 데이터가 공개됐다.학회장에서 발표된 2상임상인 DESTINYBreast01 연구는 이전 강력한 항암치료 경험을 가진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HER2-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트라스투주맙 디룩스테칸(trastuzumab deruxtecan, 실험물질명 T-DXd)’ 접합 항체약의
한국로슈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자사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허가를 맞아 인플루엔자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조플루자 허가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조플루자는 단 한 번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전염을 예방하는 게 특징이다.인플루엔자는 단순히 심한 감기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성 질환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명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며 이 중 약 25~50만 명의 사망
이종혁 교수(호서대학교 제약공학과)그 어느 때 보다 다사다난 했던 2019년의 제약·바이오산업. 기해년(己亥年) 한 해 동안 일어난 크고 작은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하나가 바로 ‘인보사 사태’다.이마저도 뇌리에서 금새 지워지나 했더니 묵혀있던 더 큰 악재들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국내 신약개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따지지 않고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 셈이다.그렇다면 학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바라 보고 있을까.본지 취재진이 만난 이종혁 호서대학교 제약공학과 교수는 잇따른 국내 신약개발의 실패 이유
Aiden Wang & William Xie(LOCKIN U)스타트업 하나가 대기업을 뒤흔드는 시대다. 사실 작은기업이 가진거라곤 아이디어와 인재 뿐이다. 여기서 기발한 생각 역시 사람 손에서 나오는 것인 만큼 결국 좋은 인력이 기업 최고의 경쟁력인 셈이다. 모든 회사들이 인재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까닭이다.최근에는 기업이 먼저 나서 우수한 인력을 찾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좋은 인재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담당하기 위해 최근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헤드헌팅 전문기업이 있다.LOCKIN
만성림프구성백혈병 3차 치료제인 경구용 신약 '벤클렉스타'가 장기간 생존혜택과 재발 예방효과를 강조한 최신 임상 데이터를 내놓았다.4년차 추적관찰 분석에서 암 진행과 사망 위험을 80% 이상 줄이면서, 재발 예방 기준이 되는 미세잔존질환(MRD) 음성 전환율까지 높게 보고한 것이다.제 61차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 애브비는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의 장기 사후분석 3상 임상인 'MURANO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벤클렉스타는 재발 또는 불응성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에서 리툭시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