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샤 레일 교수(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순차 치료를 고민할 때가 아니다. 면역항암제 사용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전 세계 폐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KEYNOTE-001’ 연구의 주저자인 나타샤 레일 교수(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가 최근 한국에 와서 던진 메시지다. 말기 폐암 환자는 다음 차수의 치료를 기대할 만큼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순차 치료 대신 처음부터 면역항암제를 써야 한다는 얘기인 것이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최적의 치료 옵션’을 두고 최근 학계가 초치료부터 면역항암제를 함께 써야한다는 임상적 근거
진통제나 항콜린제 외에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던 장폐쇄를 동반한 소화기계 암환자에 대한 치료 방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 장폐쇄가 있는 암환자에서 덱사메타손과 옥트레오티드, 메토클로프라미드 3제 병용요법이 분명한 개선효과를 보였줬기 때문이다.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종양 완화치료 심포지엄(Palliative Care in Oncology Symposium)에서는 장폐쇄가 발생한 위장관 및 부인과 종양 환자에 첫 약물치료 전략을 논의했다.이에 따르면, 덱사메타손과 옥트레오티드, 메토클로
흩어졌던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계가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날릴 만한 하반기 성적표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팜뉴스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3분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추가적인 시장 확대 가능성을 예측해봤다.≫ 제형 변화 & 특효약 전략, 시장 잠식 ‘주효’제형에 변화를 준 ‘JAK 억제제’와 건선 특효약으로 이름을 날린 인터루킨 억제제들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먼저 JAK 억제제 시장에 후발주자로 들어온 릴리 ‘올
소화기계 암환자에서 비타민D 보충요법에 따른 치료혜택을 두고 엇갈린 해석이 나왔다. 동양인과 서양인에서 생존혜택이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이는 임상적으로도 가장 높은 근거수준을 제시하는 최장기간 무작위대조군(RCT) 임상연구 두 편을 통해 나온 것으로, 비타민D 보충 전략의 암 예방효과에 있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이렇게 비타민D의 암예방 효과를 비교 분석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인 AMATERASU(JAMA 2019;321(14):1361-1369)와 SUNSHINE(JAMA 2019;321(14):1370-1379) 연구 결과는 JA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최적의 1차 치료전략으로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동시에 '이레사(게피티닙)'와 페메트렉시드 항암화학 병용전략도 여타 다른 표적항암제에 비해 생존혜택 개선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꼽혔다.다만, EGFR TKI제제 가운데 '타쎄바(엘로티닙)'와 베바시주맙을 병용하는 치료전략은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 발생이 높게 보고되면서 향후 약제 선택지의 경계가 명확해질 전망이다.이러한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BMJ 온라인
애브비의 범유전자형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이 간경변증 여부와 관계없이 8주 치료가 가능한 약제로 허가됨에 따라 치료 기간 단축과 비용 부담 절감을 가능해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한국애브비의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에 대해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및 만 12세 이상 유전자형 1,2,4,5,6형 만성 C형간염 환자 치료에 8주 치료요법을 허가했다.이로써 마비렛은 올 7월과 9월에 유럽연합(EU)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각각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치료 경험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혈압약 '피마살탄'의 개선혜택이 강점으로 주목되고 있다. 라이벌 성분인 '발사르탄'과의 혈압변동성 및 수축기혈압의 감소 효과를 직접 비교한 임상에서 앞선 결과지를 던졌기 때문이다.특히 피마살탄을 사용한 환자에서는 치료 8주 이후 낮시간대 혈압 변화를 비롯한, 24시간 수축기혈압, 혈압변동성을 유의하게 줄이며 주목 받았다.이러한 최신 비교임상지는 피마살탄과 발사르탄을 비교한 국내 'FIRST 연구(The fimasartan on blood pressure variabil
오동욱 사장(한국화이자)반세기 전인 지난 1969년 인류는 최초로 달 표면을 밟았다. 그 해 미국이 발을 내딘 곳은 또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화이자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이다. 당시 한국의 헬스케어 환경은 황무지 그 자체였다. 한국화이자가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금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듣는 이유다. 꽤나 많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멀다는 게 한국화이자가 생각하는 현재 기업의 포지션이다. 다국적제약기자모임은 이 회사 오동욱 사장을 만나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화이자가 그간
결핵 약제 선택지에 따라 감염 재발률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현행 결핵 치료제 중 하나인 이소니아지드 및 리팜피신, 피라진아미드 등을 사용한 환자의 경우 재발 위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약제를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장내세균총(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이 같은 결과는 최근 국제 면역학술지인 Mucosal Immunology에 실렸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미국, 유럽 호흡기 감염학계는 다제내성결핵 치료 분야에 피라진아미드 등의 권고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치료 선택지에도
케네스 사그 교수(미국 앨러바마대학)골다공증.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그런데도 환자들의 약물치료 중단 비율은 높은 편이다. 실제로 환자의 절반은 1년 이상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학계에서는 투약 빈도를 줄이고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암젠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최대 난제라는 순응도와 지속성을 잡아줄 특효약이기 때문이다. 미국 앨러바마대학 케네스 사그(Kenneth Saag) 교수를 만나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심방세동 환자의 처방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던 NOAC 약제에 대한 사용제한 기준이 타이트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NOAC는 상대적으로 투약 관리가 까다로운 와파린 등 비타민K 길항제와 비교해 개선혜택과 안전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지만, 만성신장질환(CKD)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치료성적이 기대이하라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이 같은 분석은 최근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의대 수닐 배드베(Sunil V. Badve) 교수팀이 항응고제를 복용 중
미(美)에 대한 기준은 시대마다,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80~90년대에 한국인들이 시원시원하게 생긴 서구형 미인을 선호했다면 지금 시대에는 입체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미인을 선호한다.2017년 바이오의약품 기업 휴젤, 신한대학교 간호학과, 이승철 전 동국대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10~50대 이상의 일반인과 의료인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대 한국인의 아름다운 얼굴 인식’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5.75%)에 따르면, 40.7%가 김태희를 가장 아름다운 얼굴형으로 꼽았다. 이어 전지현(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