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범유전자형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이 간경변증 여부와 관계없이 8주 치료가 가능한 약제로 허가됨에 따라 치료 기간 단축과 비용 부담 절감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한국애브비의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에 대해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및 만 12세 이상 유전자형 1,2,4,5,6형 만성 C형간염 환자 치료에 8주 치료요법을 허가했다.

이로써 마비렛은 올 7월과 9월에 유럽연합(EU)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각각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1~6형) 환자의 치료기간을 8주로 단축한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기존 12주에서 8주로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다만, 유전자형 3형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허가 취득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원용균 부장은 “마비렛은 이번 허가사항 확대로 만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에게도 범유전자형 치료제의 옵션 선택이 가능해졌다”며 “그간 12주의 치료가 불가피 했던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C형간염 환자군의 치료기간도 4주 단축해 범유전자형 8주 치료의 지평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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