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HER2) 양성 위암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미충족 수요를 개선할 만한 성적표를 토대로 허가 적응증을 받아냈다. 지난 2010년 3월 한국로슈 허셉틴(트라스트주맙)이 표적치료제 중 처음으로 전이성 위암 1차치료제로 허가된 이후 HER2 양성에서 새로운 면역항암 1차치료제의 등장이다.위암은 특히 한국에서 발병률이 높고 원격전이 생존률은 6.7%에 불과하다. 13년 만에 기존 HER2양성 위암 표준치료인 허셉틴+항암화학요법에 키트루다 병용이 가능해지면서 환자들의 생존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항생제 노출이 면역 항암제의 치료 성적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정민규·김창곤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정희철 교수, 연세대 의대 병리학교실 신수진 교수, 카이스트 이정석 교수·고준영 박사, 한국식품연구원 남영도 교수·신지희 박사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기 전 항생제에 노출될 경우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이 각각 65%, 55% 저하된다고 29일 밝혔다.연세암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한국과학기술원, 지놈인사이트,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다림양행(대표 정환규)이 지난 10월 출시한 혁신적인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 치료재료 ‘유니포트 V3(Uni-port V3)를 국내 대형병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유니포트 V3’는 기존 복강경 수술 방식과 달리 단 12mm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는 기존 유니포트 제품들이 3~5cm절개창을 필요로 했던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점이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김상운 교수팀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환자의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카메라와 수술
외과 수술 등 1차 치료에 실패한 악성 흑색종 환자에 사용되는 약제의 효과가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규현‧정민규‧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술로 치료하지 못한 c-KIT 돌연변이 흑색종 환자에게 레고라페닙 약제를 투약했을 때 호전을 보인 환자 비율이 73.9%였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8.4) 최신 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약 8년간 연세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c-KIT(시-키트) 돌연변이 악성 흑색종 환자 중
삼중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TNBC) 신약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건강보험 급여권 진입을 위한 첫 시험대에 오를 수 있을까. 업계에서 오는 22일로 예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 트로델비가 상정될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트로델비 암질실 상정 여부가 업계 이슈인 것은 올해 열리는 마지막 위원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암질심에서 급여 기준을 설정해도 빨라야 내년 상반기 보험 등재가 가능한 일정이다.2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
"세포독성항암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1.7개월은 거의 치료가 안 된다는 거에요. 그런데 트로델비는 무진행 중앙값이 5.6개월이니 꽤 치료 효과가 있는 거죠."손주혁 연세암병원 교수는 7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열린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 출시 간담회에서 효과적인 표준치료제가 없었던 삼중음성 유방암(TNBC)에서 5개월의 생존기간 연장은 매우 가치있는 데이터라며 이같이 말했다.길리어드는 2020년 210억달러(약 27조원)를 들여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한국산 신약이 월드클래스 폐암 표적치료제와 직접 비교(Head to head) 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세계 폐암 치료 현장을 한국산 신약이 지킬 날이 머지않았다.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 전세계인의 시선이 쏠렸다. 바로 얀센과 유한양행 합작품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결과를 듣기 위해서다.이날 발표 연자로 나선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는 "MARIPOSA에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은 1차 치료에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을 타그리소와 비교해 유의하게 향상 시켰다"며
대한종양내과학회(회장 이경희, 이사장 안중배)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는 21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강기윤 의원과 면담을 갖고, ‘전이성 유방암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신약 접근성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이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 힘)과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재련 보험정책위원장(서울아산병원)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위원회의 손주혁 위원장 (연세암병원), 박연희 전임 위원장(삼성서울병원), 이경훈 위원(서울대병원)이 참석했다. 두 전문의학회는 사회적 손실과 국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3 세계폐암학회(IASLC 2023 WCLC)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 EGFR TKI) 'BBT-176' 임상1상시험 후속 데이터가 구두 발표 형식으로 공개됐다고 12일 밝혔다.싱가포르 현지에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 발표를 통해 세계 무대에 공개된 BBT-176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는 기존 1일 1회에서 1일
20년 만에 HER2 음성 위암 1차 치료에 급여 가능한 항암제가 탄생했다. 그것도 면역항암제다. 바로 항 PD-1 옵디보(니볼루맙)다. 그간 전이·진행성 위암 1차 치료에 사용한 세포독성항암제 전체생존기간(OS)이 12개월 미만이었다. 옵디보 급여 등재는 20년 만에 위암 1차 치료에서 환자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1차 치료부터 장기 생존을 목표로 한 치료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된다.6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롯데호텔 서울에서 HER2 음성 위암 영역에서 옵디보의 1차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