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다국적 제약사 테바가 총 13억 8,000만 달러에 여성건강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 테바는 민간투자회사인 CVC 캐피털 파트너스 펀드 Ⅵ에 피임제, 임신촉진제, 갱년기 개선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7억 300만 달러에 매각하며 파운데이션 컨슈머 헬스케어(Foundation Consumer Healthcare)에 응급피임약 제품들을 6억 7,5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CVC 캐피털 파트너스 펀드 Ⅵ로 넘어가는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제품들은 오바리프(Ovaleap), 졸
8년 만에 노바티스의 최고경영자가 교체된다. 지난 2010년 다니엘 바젤라 前회장의 후임으로 부임해 노바티스를 이끌어왔던 조셉 지메네스 최고경영자가 내년 1월 말에 물러나고 현재 글로벌 신약개발 부문 책임자 겸 최고 의학책임자인 바산트 나라시만(Vasant Narasimhan)이 차기 최고경영자로 내정된 것. 다만 지메네즈는 현직에서 퇴진한 이후에도 내년 8월 31일까지는 노바티스에 남아 고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메네스는 재임기간 동안 동물건강, 백신, OTC 의약품 사업부를 매각하는 한편 항암제와 같은 수익성이 높은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형병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태에서 지분참여 방식으로 의약품유통업까지 파고들고 있다. 기존의 의약품유통업체와 공동으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의약품 유통을 전담토록 함으로써 결국 새로운 유통업체가 탄생하는 형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형태를 병원직영도매로 간주하지만 병원직영이라는 확증은 없다. 학교법인의 파트너로 선정된 유통업체가 학교법인 보다 2%가 많은 51%를 출자하기 때문에 병원직영도매라는 약사법망을 피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안연케어(구
전체 의약품 유통업계가 병원 직용도매 폐단을 문제 삼아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약사법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재 경희대학교가 유통업체에 49% 지분을 투자하고 이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제약회사 및 의약품유통업체에 따르면 경희대학교가 49%를 투자하고 국내 대형 유통업체 대표 친인척들이 출자하는 형식으로 P사가 최근 설립됐다. 이에 경희의료원은 그동안 의약품을 전납해 온 G사에 8월 말까지만 공급하고 그 이후에는 공급받지 않겠다는 공문을 지난주에 통보해 왔다. 실제 G사는 지난 6월 말로 납품 계약
의약품유통협회가 의료기관들의 직영 도매 설립 추진에 강한 위기감을 느끼면서 업권 보호차원에서 관계기관에 고발 등을 적극 고려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K의료원을 비롯해 B병원 등이 직영 도매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 이들 병원들이 직영 도매 설립 시 적극적인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황치엽 회장은 “의료기관이 직영 도매를 설립하고 이익을 챙기려는 것은 의약품 유통 시장을 왜곡하고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료기관들이 편법적인 방법으로 이익을 챙기려
2008년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사업의 활성여부와 관계없이 폐기 문제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의약품의 유통과 회수 등을 관장하는 보건복지부, 의약품을 직접 다루는 대한약사회 등은 그간 폐의약품의 올바른 수거와 국민인식을 위해 노력해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약, 함부로 버리면 독이 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참여 약국도 꾸준히 늘어 약국과 보건소 등으로 수거돼 소각되는 폐의약품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환경부가 공
일본 다케다약품이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크리스토프 웨버 사장을 비롯한 9명의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고 그동안 실세로 사장 및 회장직을 14년간 수행해 온 하세가와씨가 고문으로 물러나는 등 대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외국인 중심의 포진과 연구개발 체제의 개편 등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했다. 실세 하세가와 회장 퇴임 그동안 다케다약품의 실세였던 하세가와 회장에 대해 주주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주총에서는 고문 취임과 경영책임을 둘러싸고 각종 질문이 쇄도했다. 이에 대해 하
GSK로 이직을 둘러싸고 소송까지 갔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럽사업부 담당 루크 미엘스 부회장이 마침내 오는 9월에 GSK로 이직이 확정, 제약사업부를 총괄하게 됐다. 루크 미엘스 부회장은 이미 6개월 전에 GSK 이직을 수락했었으나 이를 통고 받은 AZ측은 루크 미엘스의 고용계약 만료기간까지 이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양사가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GSK는 루크 미엘스(Luke Miels)씨가 오는 9월 4일부로 GSK의 제약사업부를 책임지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와 관련한
머크가 1분기 순매출과 특별 손익 항목이 제외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전 이익)에서 모두 증가를 기록했다. 머크는 2017년 한해 전망을 확정하고 이를 명시한 가운데 2017년 1분기 순매출이 5.3% 상승한 39억 유로를 기록(전년동기 37억 유로)했다고 26일 밝혔다.머크는 3가지 사업 부문에서 모두 성장을 기록했고 그룹의 유기적 매출은 주로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사업에 힘입어 3.1% 성장했다. 환율은 매출에 2.6%의 긍정적 효과를 일으킨 반면 포트폴리오 변경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룹의 주요 성과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요즈마그룹 코리아(한국법인장 이원재)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과 관련된 혁신적 신제품 개발의 전략적 제휴 및 사업화를 위해 지난 19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요즈마그룹 이원재 한국법인장(좌), 삼일제약 조승제 사장(우) 요즈마 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에서 출범한 글로벌벤처캐피탈로, 이스라엘계 기업을 지원하여 나스닥에 상장시키거나 글로벌 기업에 매각하는 등 이스라엘의 해외투자 유치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이러한 이스라엘식 인큐베이션 시스템과 글로벌 유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