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일회성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투여와 관련해 2건의 사망사건이 보고되면서 유전자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노바티스가 공개한 사망 사례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2명의 어린이가 졸겐스마 투여 후 약 5-6주 후에 발생한 것으로 두 환자 모두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급성 간 손상은 졸겐스마 라벨에 표기된 부작용 중 하나이지만 이번 사망사례 2건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총 2,300명 이상이 졸겐스마 치료를 받은 가운데 발생한 치명적인 사례의 첫번째 케이스이다.노바
각종 만성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비만 인구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다이어트 요법 중 하나인 '간헐적 단식'에 대한 학술 연구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식사 시간을 1일 9시간 이하로 제한할 경우,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혈압과 체지방까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간 국내 비만 인구는 경제발전과 서구식 생활방식이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비만율은 2007년 31.7%에서 2015년 33.2%, 2020년에는 38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로 매출 성공신화를 써온 화이자가 새로운 자산확보에 나선 가운데 겸상적혈구병(SCD) 치료제 개발사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Global Blood Therapeutics, GBT) 인수를 공표했다. 이번 인수로 화이자는 30년간 지속해온 희귀 혈액질환 사업 분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인수금액은 총 54억 달러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화이자는 겸상적혈구증(Sickle cell disease, SCD) 치료제 '옥스브리타(Oxbryta)'를 확보했다. 옥스브리타는 지난 2019년에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경구
마침내 HER2 저발현 유방암 치료제가 탄생했다.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가 HER2 저발현 유방암 치료제로는 최초로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것. 이번 승인으로 이전에 항암치료 전력이 있는 전이성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항암치료 후 6개월 이내에 종양이 재발한 환자에 엔허투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승인은 엔허투의 우수한 임상결과에 힘입어 예정일보다 4개월 일찍 이루어졌으며. 이번 승인으로 HER2 음성 및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중
모더나가 2분기에도 코로나19 백신 효과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신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당한 양의 백신 재고를 상각해 실적 지속성에는 물음표를 남겼다.모더나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4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4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이며, 주당순이익(EPS) 역시 5.2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 4.55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22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순이익 감소는 최근 백신 수
비스테로이드성 두번째 국소용 판상 건선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승인의 주인공은 아큐티스(Arcutis) 바이오테라퓨틱스사의 '졸리브(Zoryve, roflumilas)'로 판상 건선에 도포형PDE4(phosphodiesterase-4) 억제제로는 최초로 허가됐으며, 비스테로이드 판상 건선 국소도포제로는 지난 5월 승인된 더마반트의 '브타마(VTAMA, tapinarof)'에 이어 두번째이다. 졸리브는 12세 이상 환자에서 간찰부위(피부 사이 접촉부위) 건선을 포함한 판상 건선 치료를 위한 치료제로 중증도와 무관하게 사용
다케다가 종양학 분야에서 기대주인 두 의약품의 부진으로 이중 타격을 받은 모양새다.베스트셀러 제품이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가 미국내 제네릭과의 경쟁으로 2분기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엑스키비티(Exkivity)'에 대한 유럽에서의 허가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벨케이드의 2분기 매출 부진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엑스키비티의 유럽진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다케다 매출의 중심축이던 종양학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먼저 벨케이드의 경우 올해 벨케이드의 마지막 남은 특허와 독점권이 만료되고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 받았던 화이자의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axlovid)'가 올해 매출 정점을 찍고 점차 하강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이 같은 전망은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내놓은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보고서는 팍스로비드가 올해 매출이 최고조에 달한 후 2차 부스터 백신 접종 및 입원이 필요한 케이스가 감소함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최근 화이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도가 높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의미하는 표준위험군 환자(standard-ris
미국에서 발매 중인 4개 비만 치료제 중 '위고비(Wegovy, semaglutide)'가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가장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임상경제검토연구소(ICER)가 위고비, 삭센다(Saxenda, liraglutide), 큐시미아(Qysmia, phentermine/topiramate), 콘트라브(Contrave, bupropion/naltrexone) 등 4가지 비만 치료제를 비교 평가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ICER이 검토한 바에 따르면 위고비와 큐시미아의 체중감량 목표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표적 백신이 오미크론 하위 변종 BA.4와 BA.5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 가을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모더나는 임상시험에서 개발 중인 2가 부스터샷 백신 'mRNA-1273.214'가 기존 백신에 비해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에 대해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임상서 2가 백신 투여 1개월 후 이전의 코로나19 감염 이력 여부나 나이와 상관 없이 모든 참가자에서 스파이크박스와 비교 시 BA.4와 BA.5에 대해 더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이
독일 생명공학기업 큐어백(CureVac)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바이오엔테크와 계열사 2곳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큐어백은 자사의 고유한 mRNA 기술을 도용해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Comirnaty)'를 개발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케이스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장에는 백신의 안정성을 높이고 단백질 발현을 향상시키기 위한 유전자 재배열(sequence modifications) 뿐 아니라 S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재유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임산부들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의 경우, '신경 발달' 과정에서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 3~4월 무렵에 확진자가 정점을 찍은 뒤 그 수가 크게 줄어 각종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는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7월 6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3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