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서울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T 세포 항암면역 증진을 통해 유방암 발생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로 2020년 전체 여성암의 약 21.1%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여러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인데 서구와 달리 폐경 전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 표적치료제인 파프억제제(PARPi), 항체약물접합(ADC) 치료제인 엔허투(Enhertu),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등이 연이어 FDA 승인을 받으며 유방암 치료율과 생존율을 향상시키
작년 8월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허가를 요청하는 국회국민동의청원에 5만 명이 참여한 지 1년이 됐다. 국민적 참여 이후 급여 등재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쯤 완료될지 모를 일이다.최근에도 엔허투 급여화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종료된 청원에 1만6689명이 참여했지만 5만 명 동의라는 조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동의만료 폐기로 지나간 청원이 됐지만 유방암 투병 환자의 이야기는 잊혀질 수 없다. 1일 팜뉴스는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엔허투 급여 등재를 기다리는 A씨 이야기와 환자들의 바램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아벨루맙)가 전이성 요로상피암(방광암) 치료에서 중심추 역할을 하게 됐다.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바벤시오와 환자군이 달라 상대적 중요도가 떨어진 상태다.지난 25일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단독 유지요법에 바벤시오 급여가 인정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요로상피암 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방사선 요법 등이 있다. 종양 종류와 병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통상적인 표준치료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이다. 진행·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하며,
한국이 만든 3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그간 사용해왔던 표적치료제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되며 폐암 1차치료에 적잖은 충격파가 예고됐다.10일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강진형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렉라자 폐암 1차치료 허가 확대 기자간담회에서 생존 기간 연장 혜택에 자신감을 보였다.두 교수가 밝힌 렉라자의 임상 효과 특징은 세 개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치료받은 적 없는 4기 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환자 특성, 종양 특성,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가 한국인 대상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글로벌 임상과 동일한 효능을 입증했다. 허가 근거가 된 LASER-301 임상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본 결과, 기존 표적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의성을 개선했다.특히 EGFR 변이 종류에 상관없이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임으로써 향후 글로벌 신약 기대감을 키웠다.10일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렉라자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임상 결과, 전체 렉라자 투여군에서 1차 평가변수 시험자 평가 기반 무진행 생존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대표 김재선)이 아시아국제의약화학회인 ‘AIMECS 2023’에서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J2H-2002’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AIMECS 2023’은 세계 3대 의약화학연맹 중 하나인 아시아의약화학연맹(AFMC)가 주관하는 학회로, 국내외 산·학계 의약화학분야 전문가 및 기업이 참여해 신약 개발 기초 연구에서 임상 연구까지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이번 학회에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발표한 ‘J2H-2002’은 EGFR C797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아파티
보로노이(대표이사 김대권, 김현태)는 HER2양성 고형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VRN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에 따라 보로노이는 VRN10 비임상연구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2년 간 지원받는다.회사 측에 따르면 VRN10은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 원인인 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하위 신호를 강하게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Targeted Therapy)로, 높은 효능과 함께 안전성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5월 3일 국내 유방암 치료를 바꿀 사건이 있었다. HER2(인간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쓰이는'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로부터 급여 결정을 받았다. 유방암 환자와 가족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소식이었다.매년 2~3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을 진단받는다. 유방암 중 4기 전이성 유방암은 약 5%, 많아야 1500여명이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HER2 양성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약 20%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1%(약 300명)'다.하지만 조기 유방암으로 불리는 1~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PD-1 면역항암제 젬퍼리(도스탈리맙)가 암질환심의위원회 첫 도전에 성과를 냈다.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6개월 만에 급여 기준 설정에 성공한 것으로, 최근 암질심 상황을 보면 이례적인 속도다. 젬퍼리가 자궁내막암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를 상당히 만족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4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어 젬퍼리 급여 기준을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 치료로 설정해 통과시켰다. 작년 12월 14일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재발성 또는 진행
HLB컨소시엄이 유전병 치료 소재개발 및 암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을 인수하며, 암 진단사업 강화에 나선다.파나진은 21일 공시를 통해 HLB를 주축으로 HLB바이오스텝, HLB테라퓨틱스, HLB이노베이션, H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HLB컨소시엄에 300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별도로 노마드4호 조합 등이 FI(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해 266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HLB가 해당 CB에 대해 30%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어, 향후 행사 완료 시 HLB그룹은 최대 22.94%에 이르는 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