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는 유명한 성경 구절이다. 교만할수록 낮아지고 겸손할수록 높아진다는 진리를 담았기 때문에 곳곳에서 회자하는 마태복음 말씀이다. 갑자기 성경 말씀을 꺼낸 이유가 있다.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설명할 때 앞서의 구절만큼 본질을 꿰뚫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이 스스로를 높이려고 비밀의 장벽을 쌓을수록 신약 개발은 멀어진다. 스스로를 낮추고 개방의 문을 열수록 신약 개발은 가까워진다. 나홀로 자존심을 세우는 제약사는 결
에스티큐브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3) 참가 이후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 중견 제약∙바이오 회사들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요법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4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ADC는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하도록 고안된 항암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암 신약기술로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ADC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표적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해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항암 효과는 높일 수 있어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에스티큐브에 따르면 BTN1A1은 거의 모든 암종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필두로 신약 개발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유한양행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운 글로벌 임상 전략을 공개했다. 기존에 구사하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얀센과 파트너십을 통해 단계별 핵심 포인트를 학습해 내재화한 것이다. 유한양행의 임효영 임상의학본부장은 지난 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3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에서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팜뉴스가 임 본부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 초기물
코오롱제약㈜(대표이사 전재광, 김선진)이 지난 6일 신약개발 연구 전문 기업 ㈜지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송동호)와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루푸스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GB930’ 신약화 사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 사는 각자 전문성을 발휘해 루푸스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코오롱제약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해외 메이저 제약사들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 및 사업개발을 주관하고, 지바이오로직스는
샤페론이 11월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추계 ‘2023 바이오 유럽(BIO EUROPE AUTUMN 2023)’에 참가해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들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고,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샤페론은 바이오마커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NuCerin)’, 나노바디(Nanobody)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파필릭시맙(Papiliximab)’을 개발하고 있다. ‘누겔(NuGel)’은 최근 미국 FDA
팜뉴스는 지난 6일 "제약사 M&A 공든 '탑', 특허로 무너진다면?"에서 김용하 변호사(법무법인 디라이트) 강의를 통해 IPDD(intellectual property due diligence)의 중요성을 전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IPDD를 하지 않으면 M&A와 기술 이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렇다면 IPDD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작동할까. 제약사들은 IPDD를 통해 기술 특허 리스크를 사전에 탐지할 경우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김 변호사가 IPDD 방법과 사례를 통해 그 해답을 제시했다
HLB그룹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컨퍼런스, ‘바이오유럽 2023’에 참여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비지니스 협력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이번 행사에는 HLB와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HLB제약, HLB셀이 참여한다. 회사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미국 간암 신약허가 본심사 단계에 진입하며 이번에 행사에 동반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간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병용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판권이 확보되며, 유럽 판권과 관련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하 디라이트 법무법인 변호사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툴젠과 대웅제약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그 이후 사법시험 준비에 돌입한 그는 변호사 직함을 달고 제약·바이오 업계로 다시 돌아왔다. 김 변호사는 최근 'IPDD'의 중요성을 피력 중이다. IPDD는 특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술 가치를 높이는 법률 작업이다.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기업이 존폐 위기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IPDD'가 일상처럼 일어나는 배경이다. 글로벌 빅파마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필수적으로 특허 리스크를
주요 제약바이오사들의 올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올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조원을 기록하거나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미국발 금리 인상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그리고 최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상위 대형 제약바이오사들이 올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팜뉴스가 금용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 10곳의 잠정실적을 집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가 미국 FDA, 미국 국립보건원(NIH), 미국 보험청(CMS), 글로벌빅파마, 환우회 등으로 구성된 바이오마커 컨소시엄 멤버로 초청 받아 합류했다. 리스큐어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고, 멤버들과 함께 혁신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이 프로젝트는 대사질환 및 희귀간질환 분야에서 새롭고 신뢰 높은 바이오마커에 대한 높은 니즈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리스큐어는 희귀간질환인 원발경화성담관염(PSC) 신약으로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이는
대웅제약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린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정지영)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 개발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양사는 협약을 통해 신약 개발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는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웹 기반 모델링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 모니터링에 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2023)’에 마련한 단독 부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재영 B.D.(Business Development)센터 전무이사가 영업현황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달 MOU를 발표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닥터레디스와 향후 공동 사업 협력과 위탁생산 수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재영 전무에 따르면 2022년 1~4공장 준공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해 중소형 규모 수주 4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