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2023)’에 마련한 단독 부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재영 B.D.(Business Development)센터 전무이사가 영업현황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달 MOU를 발표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닥터레디스와 향후 공동 사업 협력과 위탁생산 수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재영 전무에 따르면  2022년 1~4공장 준공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돌입해 중소형 규모 수주 4곳, 대규모 수주 2곳을 포함해 총 6곳의 매출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빅파마와 수주 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국내와 해외를 비롯해 4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거래처 확보 목표를 시장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전무는 계약 최종조율 후 이뤄질 첫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추가 고객을 속속 확보해 3년내 1~4공장 전체를 풀가동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세계 6위 규모 생산 캐파 만으로도 글로벌 CDMO 성장가능성을 갖춘 만큼 목표 달성을 통해 코스닥 상장 CDMO기업 1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전무에 따르면 연면적 5만제곱미터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장은 크게 1,2공장이 있는 1캠퍼스와 3,4공장이 있는 2캠퍼스로 구분되며 1공장(Pioneer)은 6000L, 2공장(Frontier)은 28,000L, 3공장(Voyager)과 4공장(Adventure)은 각각 88,000L, 32,000L로 총 154,000L규모로 구성된다.

1공장은 K-GMP/EU-GMP 인증을 갖추고 있어 가장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으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4개 파이프라인(HD201, HD204, PBP1502, PBP1510) 임상 제품 생산이 모두 1공장에서 이뤄졌다. 가동률은 현재 37% 수준으로,  2천리터 싱글유즈 방식 총 6천리터 규모인 1공장은 자유로운 공정변경을 통해 고객사 제조일정 물량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DS(원료)와 DP(완제의약품)를 생산하는 2공장은 이번 주부터 대규모 수주 물량을 위한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단순위탁생산인 CMO뿐만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대규모 공장으로 향후 당사 중대형 규모 수탁 물량이 이 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제2캠퍼스 3공장은 백신 공장으로 백신 물량 수주 시 전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고,  4공장은 이 달 제품 생산을 위한 시험 생산이 진행 중이고 다음 달 성능 평가 생산(PPQ)에 들어간다.

업그레이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생산시설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TM)’와 4000셀 규모 최첨단 자동화 창고로 구성된 4공장은 생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높여 연간 240배치 이상의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핵심기술이 모두 집약돼 있는 공장이라고 양 전무는 설명했다.  시험생산과 성능평가생산이 끝나면 비로소 1~4공장의 전체 공장 가동이 시작되며, 현재 GMP태스크포스팀(TFT)이 내년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K-GMP 인증과 EU-GMP인증을 준비 중이다.

양재영 전무는 "지난 해 영업팀 신설 이후 국내 18건, 해외 56건의 전세계 전시회에 참여하며 파트너링 기회와 잠재고객사 확보에 주력했다. 이는 곧 충북 오송 공장 방문으로 이어져 국내 고객사 20곳, 해외 고객사 13곳에 공장 투어를 마치고 제약사와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 닥터레디스와의 협업은 닥터레디스 제품 CMO 수주, 닥터레디스와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BU(Business Unit, 비즈니스 유닛) 설치, CDO와 CMO의 수주 분배로 진행된다"며 " 큰 이변이 없는 한 닥터레디스가 해외 수주 계약의 첫번째 회사가 될 것이고, 아울러 구체적인 계약 및 협력 논의가 이번 CPHI 행사장에서 이뤄졌으며 곧 이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초 자금 455억원을 조달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더 이상 자본 조달이나 시장을 통한 공모 활동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수주를 통해 영업실적과 현금흐름을 대폭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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