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의사와 환자들이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오래 기다린 선물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ER, PR)와 HER2 변이 모두 음성으로 항호르몬, 표적치료가 효과를 내지 않아 내성과 재발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국내에서 2021년 국소 재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적응증에 이어 2022년 7월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획득했다.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키트루다를 쓴 것과 안 쓴 것에는 생존율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게 국내 의료진의 처방 경험이다
앱클론이 카티(CAR-T) 치료제 'AT101' 성공적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을 위한 의료기관을 7곳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앱클론은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동아대병원으로 임상병원을 확대해 임상1상을 마쳤으며, 신속한 임상2상을 위해 3곳의 임상병원 추가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병원은 서울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이다.앱클론은 짧은 기간 내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국내에서 AT101 신속허가 승인 트랙을 밟는다는 목표다. 글로벌 기술이전(L/O)을 위한 AT101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큐로셀은 올해 초 기술평가에서 A∙BBB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지난 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800원~3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36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회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과
국내 위암 1차 치료에 또 하나의 PD-1 면역항암제 사용이 가까워지고 있다. 위암은 국내 발현 암종 중 사망률이 4번째로 높아 업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허가 적응증 확대를 지켜보고 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진행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GEJ) 선암의 성인 1차 치료에 MSD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사용을 승인했다.승인 조건은 PD-L1 발현량이 CPS(Combined Positive Score) 1점 이상이며 HER2 양성인 경우로 허셉틴(트라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I-Mab)과 진행 중인 ABL503(PD-L1x4-1BB)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 1건 및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 3건이 잇따라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완전관해 사례는 난소암에서 확인됐으며, 부분관해 사례는 피부암, 위암 및 두경부암에서 확인됐다.현재 ABL503 임상 1상은 미국 및 한국에서 각각 6개 및 3개 기관에서 용량증량(dose esca
앱클론이 자사가 개발한 CAR-T(카티) 치료제 AT101에 대한 임상1상 결과에 대해 새롭게 업데이트한 내용을 지난 1일 ICBMT 2023(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AT101 임상을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 센터 소장 윤덕현 교수가 진행했으며, 지난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내용에 더해 환자 투여 후 경과에 따른 후속 관찰 결과가 업데이트됐다.AT101은 앱클론이 개발 중인 카티 치료제로, 해당 임상은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의 투여군으로 구분해 환자 총 1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가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한국줄기세포학회 연례 학술대회’ 재생의료진흥재단 세션에서 ‘간암 환자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면역세포치료제 병합요법 안전성과 내약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발표를 통해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 간암 환자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이주호 교수에 따르면 간에 종양이 국한되어 있지만 종양이 너무 크거나 개수가 많아 수술이 어려운 환자 5명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 후 환자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
GC셀(대표 제임스박)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미국 FDA로부터 NK세포치료제 ‘AB-101’ 루푸스 신장염(lupus nephritis, LN)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IND승인은 자가면역질환에서 동종 CAR-T 또는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에 대한 최초 승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C셀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한 ‘AB-101’은 동종 NK세포치료제로, 제대혈 유래 유전자 조작 없는 NK세포다. ‘AB-101’은 항
보령(구 보령제약) 항암신약물질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2일자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이번 지정은 희귀암인 ‘PTCL(말초 T세포 림프종, Peripheral T-Cell Lymphoma)’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PTCL은 악성림프종의 하나로 진행속도가 빠르고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낮다. 재발률도 68% 달해 사망률이 높은 질병임에도, 그동안 제한적인 치료옵션으로 새로운 치료제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BR101801은 암세포 주요 성장
항암 치료 과정은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의료진에게도 환자들이 어떤 치료 방식을 선호하는지는 간과할 수 없는 중요 조건이 됐다. 로슈가 허셉틴, 퍼제타(정맥주사제)를 하나로 합친 HER2 유방암 신약 페스코(퍼투주맙/트라스트주맙, 피하주사제)로 '혁신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고 있다.더 이상 케모포트를 삽입하거나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20분이면 항암 치료가 끝나는 시대가 도래한다. 기존 정맥주사제인 허셉틴, 퍼제타는 치료에 5시간이 소요됐지만 페스코는 집에서 20분 만에도 가능하다.유방암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