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C형간염 조기 발견을 위해 별도 사업으로 300억 원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를 현행 국가건강검진 체계와 연계해 저비용 고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간암,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는 C형간염에 대한 조기 발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측도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문제는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질본 측이 제시한 방법론이 막대한 세금 투입만 부추길뿐 사실상 효율이 떨어진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 질본은 별도로 3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C
새로운 C형 간염약의 시장 진입으로 관련 치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됐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최근 약가를 절반으로 인하한 소발디·하보니의 시장점유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신제품의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15년 DAA 제제 중 가장 먼저 국내 급여출시된 BMS의 ‘다클린자·순베프라’(닥순)는 C형 간염 치료제 시장 규모를 100억 원대로 파이를 늘려놨다. 하지만 영광의 순간도 잠시. NS5A 내성변이에 따른 효능 감소와 경쟁제품의 시장 점유 상승으로 닥순의 매출은 급락했다. 이에 선발주자 격인 길리어드사
“마비렛, 처방패턴을 단순화 하고 8주로 치료기간을 단축시킨 최적의 치료 옵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11일 열린 한국애브비의 범유전자형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국내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마비렛은 기존 C형 간염약 시장에서 12주로 제한됐던 치료기간을 8주로 약 1개월 정도 단축시켰다. 환자가 병원에 한 두번만 내원하면 치료가 끝날 수 있단 얘기다. 또 유전자형 1형에서 6형까지 모든 유전자형의 환자와 만성 신장질환 환자 등 그간 허가된 치료법이 없거나 치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용한 교수]불과 10년 전만해도 만성 C형간염은 불치병에 가까웠다. 하지만 뛰어난 치료제들의 등장으로 C형 간염이 이제는 12주나 8주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한 질병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약제의 선택 폭까지 넓어진 데다 현재 처방되는 DAA 제제 어느 것을 선택해도 치료 성공률은 상당히 높아졌다. 다만 환자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동반질환 종류와 약물상호작용, 내성 문제 등이 치료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C형간염 치료 실패 이후 재치료 옵션이 없는 국내 실정상 완치를 담보할 수 있는 약제 선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BMS ‘다클린자·순베프라(닥순요법)’, 길리어드사이언스 ‘하보니·소발디’, MSD ‘제파티어’, 애브비 ‘비키라·엑스비라’는 HCV DAA(직접작용항바이러스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대표하는 약제들이다. 하지만 이들 치료제에 대한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시각차가 생긴 데에는 일단 국내 급여 체계를 이유로 보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C형간염 치료에 대한 급여 혜택
대한간암학회(회장 박중원)와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5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Liver week 2018’에서 개정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양 기관에 의해 2003년 제정, 2009년 및 2014년에 개정돼 이번에 세 번째로 개정된 것. 간세포암종의 진료, 연구, 교육에 실질적으로 참고가 되도록 전문가들이 현재까지의 의학적 증거를 검토한 후 증거 중심의 의견을 정리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44명의 다학제 전문가들이 모여 15개 항목 66개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각 권
C형 간염약 소발디와 하보니가 보험상한가 자진인하로 다음달 부터 약값이 반으로 줄어든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29일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와 ‘소발디’(소포스부비르)의 약가인하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포스부비르 기반요법의 가치를 소개했다. 우선 하보니는 다음달 1일부터 성인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모든 유전자형 1형 환자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 적용된다. 사실 하보니의 경우 그동안 성인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또는 유전자형 1b형 중 다클라타스비르와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지난 2일 자사의 만성 C형간염 유전자형 1형 및 4형 치료제이자 현재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의 국내 출시 1주년 축하 사내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제파티어의 국내 출시 1주년을 축하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만성 C형간염 치료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5월 1일 보험 급여를 획득하고 국내 출
국내에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있는 범유전자형 C형 간염 치료제가 새로운 진료지침의 중심축을 담당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의 변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유럽간학회(EASL)가 최근 2018년판 만성 C형간염(HCV) 치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는 2016년판이 발표된 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작년 범유전자형 DAA제제(직접항바이러스제제)들이 시장에 대거 출시되자 바로 개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이번 가이드라인에선 ‘범유전자형 제제들의 포함’과 ‘리바비린을 병용하는 DAA 병용요법의 배제’
“미래에는 다양한 산업 융합과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임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최수진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신산업 MD는 1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한국응용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최수진 MD는 ‘신산업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산업 플랫폼’을 주제로 분산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했다. 최 MD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바이오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약은 병원, 제약사, 건강보험공단 등에 한정됐다면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