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실 교수(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의약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해당 약제가 얼마나 뛰어난 효능이나 효과를 가졌는지를 꼽을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약사들에게 했을 때, 상당수의 약사는 ‘복약순응도’를 강조한다. 아무리 효과가 뛰어난 약이라도 환자가 ‘일단’ 복용을 해야지만 약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그간 제약업계에서는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다. 가령, 소아 환자들은 약이 크거나 써서 먹는데 어려움을 경우가 있다. 이를 위해 약의 맛을 개선하거나 시럽제 등으로 제형을 변화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캄토테신계 항암제 신약 ‘캄토벨’의 임상 논문이 SCI급(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국제학술지 ‘영국암저널(BJC,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전국 13개 기관에서 소세포폐암 재발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후기 2상 임상시험의 결과다. 캄토벨(성분명 벨로테칸)과 토포테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한 결과와 예후인자에 대한 분석내용이 포함됐다.임상시험 결과 암세포의 완전관해
아이엔테라퓨틱스가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어젠과 손잡고 난청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아이엔테라퓨틱스(대표 박종덕)는 디어젠(대표 강길수)의 AI플랫폼을 활용해 난청치료제 신약물질 발굴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에서 분사된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다.아이엔테라퓨틱스와 디어젠은 난청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구조를 가진 약물을 발굴하고 후보물질 도출을 가속시키기 위해 지난 22일 공동연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디어젠이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을 활용해 선도물질 최적화 구조를 제안하면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를 합성하고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이하 본부)는 약의 날(11월 18일)을 맞아 소비자의 의약품사용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본부는 먼저 ‘내가 복용하는 약 확인해야 할 5가지’로 캠페인을 시작하고, 확인해야 할 5가지 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주제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환자가 약국에서 약을 조제 받을 때 확인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안내하여 의약품사용 안전에 대한 경각심으로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내가 복용하는 약 확인해야 할 5가지 사항은 ▲본인 확인(
임원정 교수(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령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에 따라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함께 증가했다. 치매를 앓는 환자 개인은 물론 보호자와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도 상당할뿐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적지 않은 것이 그 배경이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75만 488명이며 그 중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11만 63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보다 6.4%(10만 9348명) 증가한 수치다.이에 팜뉴스
대웅제약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스타’의 임상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올로스타의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에 대한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 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등재된 연구는 18세 이상 고혈압을 동반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하여 ▲올로스타 복용군(55명)과 ▲올메사르탄을 제외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ARB)+아토르바스타틴 병용군(57명)을
임상 중간분석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이어 FDA가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FDA가 일라이릴리의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을 만12세 이상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소 승인된 약물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이지만 경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건 밤라니비맙이 최초이다. 이번 승인으로 밤라니비맙
햇빛 알레르기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햇빛이 단시간 노출되어도 가려움증, 발진 등 극도의 통증을 겪기 때문에 환자들의 정신적 고통도 심각한 수준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특히 퀴놀론계 항생제가 햇빛 알레르기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환자들이 복용시 주의를 귀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 치료 없이 사라질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 환자의 일상을 파괴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임이석테마피
UNODC의 “World 2020 Drug Report”에 따르면 2018년 대마류 사용자 수가 1억9천2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마 관련 연구의 증가와 함께 상업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대마를 보건 또는 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마 사용의 주요 동기는 오락 또는 다행감이다.어떤 이유가 되었든 대마 사용의 확대를 유도하는 주요 성분은 Δ9-tetrahydrocannabinol(THC)이다.앞으로 몇차례 컬럼에서는 대마의 의료적 활용 관점에서 THC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969년 이스라엘
파킨슨 증후군의 한 유형인 난치성 다계통위축증 환자에서 혈중 요산을 증강시키는 연구가 성공했다. 그동안 다계통위축증의 치료제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재정 교수 연구팀은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화반응 억제제로서 세포 보호 역할을 하는 ‘혈중 요산의 증강’ 임상 연구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저명 약리학 저널인 ‘Clinical Pharmacology and Th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