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 허가사항의 효능·효과 항목 중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는 ‘병용요법’에 대한 기재방식을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지금까지는 병용 가능한 약물이 복잡하게 나열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효능·효과별로 묶어 단순하게 기재된다.2개 이상 약물이 병용 가능한 경우 해당 약물들의 효능 및 효과만 기재한다. 상세 내용은 사용상의 주의사항 중 임상시험 정보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물 1개만 병용 가능한 경우에는 해당 약물을 표기한다. 식약처는 미국, 유럽 등의 허가사항과 조화를 이루고 의료계 및 산업계의 요구
몇 해 전 젊은 여성 가수가 고백해 화제가 되었던 말초신경병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제외한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손이나 발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우 혈액순환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혈액순환장애는 매우 드물고 말초신경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교수와 함께 말초신경병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중추신경계와 손과 발, 팔과 다리를 연결하는 ‘말초신경계’에 생긴 이상 말초신경계는
지난 1945년 ‘보건제약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삼아제약은 온 나라가 빈곤했던 시절에 생활이 어려운 국민들과 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을 질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소아용 호흡기 치료제’를 비롯한 기초 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이후 1976년 국내에서 최초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비롯해 신생아 복지금, 의료비 지원, 전직원 동시 휴가제도 등 획기적인 복지제도를 도입해 1977년에는 근로 복지 최우선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삼아제약은 어린이용 의약품에 특화된 제약사로 유명하다.지난 1970년대에 어린이 감기약인 ‘코
한미약품이 2015년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했다가 지난해 7월 반환된 바 있는 신약물질을 다시 기술수출하는데 성공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과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MSD가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를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제조 및 상용화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 약물은 체내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단국대병원 감염내과 이지영교수와 장석빈 교수가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를 적용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감염병저널(IJID)'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나파모스타트가 폐렴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임상적인 상태를 개선하며 비교적 안전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연구는 "표본의 크기가 제한된 고위험군 환
2018년 Bonin 등이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게재한 논문 “Cannabis sativa: A comprehensive ethnopharmacological review of a medicinal plant with a long history”에 따르면 대마는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중국에서 의료용으로 사용되었고, 농업과 의약의 아버지 또는 황제로 불리는 신농(神農, Chen Nung)이 대마를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신농본초경」에 대마에 관한 기록이 있고, 피로와 류마치즘, 말라리아 등의
보톡스가 주름 개선 등 미용상 목적을 넘어 우울증까지 치료범위를 확장할 가능성이 열렸다. 미국 연구팀이 보톡스 주사요법을 통해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선보인 것. 연구팀은 현재 해당 연구를 임상적으로 검증하고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루벤 애버지안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약대 교수와 타이그란 매컨츠 미국식품의약국(FDA) 연구원, 독일의 정신과 전문의인 막스 울머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보톡스 주사제가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
걸그룹 출신 A씨가 전신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몰래 구하려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27일 알려졌다. 프로포폴처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지 않아 구하기 쉽다는 빈틈을 파고든 것. 의료계는 프로포폴보다 환각이나 호흡곤란에 대한 위험성은 낮지만, 구역·구토·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정신적 의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27일 SBS는 아이돌 출신 연예인 A씨가 에토미데이트를 구매하려다 덜미가 잡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A씨는 마약 사건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대마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피디올렉스’, ‘사티벡스’ 2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이하 보의연)은 ‘대마 성분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주제로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첫 전문가 합의를 끌어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의료목적 대마에 대한 제한적 사용이 가능해졌지만 근거가 부족한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돼 대마 성분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적응증 확대 가능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3조
정세영 경희대 약대 교수(규개위 바이오헬스 분과 위원장)규제란 안전이나 환경보호 혹은 공정거래 등과 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경제주체들의 자유를 법을 통해 제한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어떤 규제 사항을 정할 때는 반드시 규제 비용과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아무리 효과성이 좋은 규제라 하더라도, 규제 비용이 그보다 크면 합리적인 규제라 정의하기 어렵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의 경우, 소비자나 환자의 생명 및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이 많아 비용-효과성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이에 팜뉴스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