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적극적인 후방지원을 약속했지만 정작 기업에 주는 연구개발(R&D) 지원금은 작년보다 30% 이상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10곳 중 7곳은 정부보조금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총 R&D 투자에서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6.8%에서 올해 5.2%로 내려 앉아 개별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팜뉴스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2곳의 최근 3년간(2017~2019년 3분기) 정부 보조금 규모를 들여다 봤다.우선 올 3분기까지 최다 R&D 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앞서 매출 상위 대형 제약사들이 발 빠르게 우량 성적을 공개하면서 제약업계 실적 전반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놨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대형 제약사들은 대체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매출 1천억원 미만의 중소형제약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감한 것.실제로 전체 76곳 중 20개사는 외형성장에 실패했다. 제약사 4곳 중 1곳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이다.또 절반이 넘는 기업들은(40곳) 앞선 2분기 실적을 넘지 못했다. 그
식약처가 법적증거로 제출한 연구노트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는 코오롱 측이 인보사의 주성분 변경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내용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노트를 제시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를 식약처가 손에 넣은 점 자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인보사를 맞은 환자들 사이에서는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 이후, 식약처와 코오롱의 재판 장면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식약처가 최근 환자들을 향해서는 인보사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법정에서는 또 그와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
국내 대다수 제약사들은 ‘사람’에 대한 투자에 상당히 인색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한명을 양성하는 데 들인 교육비가 올 상반기 100만원을 넘긴 기업도 1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연구개발 인력과 영업맨을 키워야 하는 제약사 입장에서 ‘인재양성’ 투자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7일 팜뉴스는 국내 주요상장 제약사 50곳의 상반기 보고서를 토대로 직원들에 대한 ‘교육훈련비’ 투자 현황을 살펴봤다.먼저 국내 제약사 중 1인당 교육비로 100만원 이상을 지출한 곳은 단 5곳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제약기업 10
하반기 들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자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고 투자자들 모두가 돈을 벌어들인 건 아니다. 매수 타이밍을 제대로 본 외국인과 기관은 투자에 재미를 본 반면 반대편에 섰던 개인은 ‘봉’으로 전락해버린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의 ‘옥석고르기’ 전략은 개인들이 대거 사들인 종목의 주가를 빠지게 하면서 매도한 물량을 다시 오르게 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28일 팜뉴스는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통계치를 토대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최근 주가수익률과 외국인 및 기관의 매매 동향을 분석했다.우선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 파장과 영국의 브렉시트 승인 보류로 상승에 제동이 걸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경기지표 부진이 미·중간 무역합의 재촉과 경기부양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금융당국이 바이오기업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투자주의보’까지 발령하면서 또 다시 ‘숨고르기’에 돌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주간증시 리뷰 및 전망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중 스몰딜 무역협상 타결과 미국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영국의 브렉시트 초안 합의로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미니딜’ 무역합의에 상승이 기대된다. 미중 간 갈등의 폭이 줄어든 만큼 이제 시장의 눈은 실적 상승 기업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제약·바이오 역시 상반기 보다 더 나아질 하반기 실적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간증시 리뷰 및 전망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상황 변화에 따른 박스권 장세 연출됐다. 하지만 결국 시장 참여자들이 협상타결 쪽으로 베팅하면서 글로벌 증시를 포함해 전반적인 상승을 실현했다.국내 코스피는 주간 1.2% 올랐고 의약품지수
인보사 사태로 벼랑 끝에 몰렸던 코오롱티슈진이 기사회생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이하 시장위)는 11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코오롱티슈진은 최대 1년의 시간을 벌었다. 개선기간 이후 다시 심의가 열리고,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거래정지는 계속된다.앞서 지난 8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제출한 서류에 주력제품 '인보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보고, 코오롱티슈진 상폐 결정을 내린 바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이 회사 내부자들의 주식거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기업의 최대 주주와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앞서 팔거나 추가 매수한다는 의혹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8일 열린 국감 자리에서는 이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라젠의 내부자거래를 문제 삼고 금융감독원의 빠른 조사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헬릭스미스의 내부 정보 의혹과 자체 임상시험 성공발표에 따른 주가 급등에 대한 조사 여부를 질의했다.이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신라젠을 긴급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는 ‘인보사’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의경 처장이 인보사의 경제성평가를 수행한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이해충돌 문제를 거론하고 자격논란 ‘프레임’으로 융단폭격을 가했다. 하루종일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쏟아냈지만 의원들의 전문성이 결여된 탓에 정작 중요한 ‘한방’이 없던 맥 빠진 국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지난 7일 윤소하 의원은 국감에 앞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함께 인보사 투여환자 96명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실협은 환자의 약 60%가 인보사 투약 이후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