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국내 대기업 및 제약바이오 회사 간의 '빅딜'들이 성사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투자 혹한기를 맞이했던 제약바이오 업계에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들의 전략적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최근 제약바이오 업계는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뿐만 아니라 산업을 뛰어넘는 거래 활동이 잇따라 발생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지난 12일에는 화학·에너지·건설 및 엔지니어링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는 OCI 그룹이 국내 제약바이오 주요 회사인 한미약품 그룹과 통합을 위한 합의
CAR-T 치료제에 2차 암 발생과 관련한 박스형 경고문이 추가된다.FDA가 CAR-T 치료제에 대한 안전성 조사 후 T 세포 악성 종양 발생 위험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같은 조치를 주문한 것.대상 제품은 미국에서 허가받은 6개 CAR-T 치료제로 존슨앤드존슨의 '카빅티(Carvykti)'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 BMS의 '아베크마(Abecma)'와 '브레얀지(Breyanzi)' 길리어드의 '예스카타(Yescarta')와 '테카투스(Tecartus)'이다. 이번 안전성 경고 조치는 FDA가 작년 11월 CAR-T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코감기약 '페닐에프린'에 대해 '효과 없음' 결정을 내렸다. 식약처가 지난해 9월부터 페닐에프린의 임상 데이터 조사에 돌입한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페닐에프린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올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들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허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제품명조차 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업계는 국민 감기약이자 최근 품절 사태에 직면한 테라플루를 주목하고 있다. 페닐에프린 효과 논란이 테라플루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다. FDA 자문위원회 결
미국 보건당국이 대마(마리화나)에 대한 규제 수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마약단속국(DEA)에 공식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의학적 활용도가 높아지고 산업적 측면에서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실정에 맞게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국가들은 의료 및 사회환경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많아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전세계적으로 대마(마리화나)의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의료용 대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대마의 규제 수준이 대폭 낮아질
임기 마지막 1년을 시작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느슨해지는 마음은 다잡고 긴장감을 갖는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새해 회무에 임하겠습니다 집행부 3년차이자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지난 22일 전문언론 출입기자단과 2024년도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새해 회무 방향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최광훈 회장은 "지난 2년은 대한약사회가 코로나 시대를 마무리하며 '국민건강과 회원민생을 챙기는 약사회'라는 골격을 완성해 온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얀센이 개발한 방광암(요로상피암) 신약 발버사(얼다피티닙)가 미국FD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완전한 상용화를 이뤘다.FDA는 지난 2018년 발버사를 혁신치료제로 지정하고 2019년 4월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이하 FGFR)가 있는 국소 진행성,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치료에 조건부 가속승인을 결정했는데 그 후속 조치다.지난 19일(현지시간) 얀센은 경구치료제 발버사가 미국에서 1개 이상의 전신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된 FGFR3, FGFR2 변이 치료에 처방된다고 밝혔다. 전이성 방광암에서 항체-약물(ADC) 표적치료제가 있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등 대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다. 여기에 북한의 도발과 외국인 수급 부담이 더해지면서 부진이 심화됐고 제약바이오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다만, 이번주는 코스피 약세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외국인 수급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적인 반등을 맞이할 수는 있으나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주간 국내 및 글로벌 증시 리뷰 & 전망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
또 다른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이하 TNBC) 신약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엔허투(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 뒤를 이어 국민동의 청원 5만 명을 달성했다. 신속한 급여화를 위한 국민적 응원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9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올라온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신약인 트로델비의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청원'이 마감됐다.청원은 앞선 15일 청원 달성 기준 5만명을 충족하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 심의에 회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게 됐다.트로델비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항암사업부를 만든 이후
젠큐릭스와 HLB파나진의 공동연구 개발 MOU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동반진단 및 암 조기진단 영역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젠큐릭스는 HLB파나진과 젠큐릭스의 ddPCR 기술 경쟁력과 HLB파나진의 PNA 기술을 결합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하고 지분 스왑을 진행했다. 젠큐릭스는 HLB파나진의 CB(전환사채) 20억원을 인수하고, HLB파나진은 젠큐릭스의 제3자 유상증자에 40억원을 투자하는 구조로 진행되었으며 자금 납입 시 HLB파나진은 젠큐릭스 지분 약 4.65%를 확보하
갑진년 새해부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를 중심으로 '빅딜'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을 뛰어넘는 협력 관계 구축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핵심인 신약개발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 및 경영 전문화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화학·에너지·건설 및 엔지니어링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는 OCI 그룹과 제약바이오 선두주자 한미약품 그룹이 양 그룹 간 통합을 위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OCI 그룹은 자산총액 12.3조, 재계 서열 38위의 대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