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영업 환경 변화 리베이트 쌍벌죄 관련 법제화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가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선언하고 병원이나 공중보건의사들까지 출금을 선언하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제품 디테일 활동에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의 금품 중심 디테일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러한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에서 현장을 뛰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디테일 방식을 찾아야만 한다. 이는 영업사원 개인의 노력 보다는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마케팅 자료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의사와 영업사원이 새로운 관계를
복지부는 올 하반기에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쌍벌죄 시행 등 많은 제도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10월 1일에, 쌍벌죄는 11월 28일에 시행된다. 이 두 가지 제도는 시행 전부터 제약업계의 많은 변화가 예상됐으며 후유증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각 시도의사회는 쌍벌죄 시행으로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출입금지를 선언했다. 또한 지역의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쌍벌죄가 논의된 후에 리베이트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약업계의 유통투명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이 같은 제도는 정부의 의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
내년부터 6년제 약대 교육을 받을 신입생 선발이 이뤄지는 가운데 학제 개편을 앞두고 각 대학에서는 교육과정 수립 및 실무실습에 대비한 교육환경 구축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6년제 학제 개편과 함께 단행된 정원 조정, 약대 신설 등의 사안이 맞물려 정작 변화되는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우려와 함께 각 대학들조차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약대교육이 개편 과정이라서 여러 문제점이 도출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러한 과도기적 문제들을 최소화하고 6년제 교육에 부실함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가 부
지난 4월 28일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쌍방에 대해 처벌하겠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데 이어 지난 6월 27일 관보에 게재됨에 따라 앞으로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28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주장했던 제약협회를 비롯해 몇몇 제약회사를 '쌍벌제 5적'으로 지목하고 이들 제약사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처음엔 ‘유한안동대’를 거쳐 지금은 ‘한중일동생’으로 바뀌었다. 이에 한 제약사는 사장 명의로 된 유인물을 영업사원들이 의사들에게 전
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부문에 향후 10년간 총 3조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며 바이오·헬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건희 회장이 주재한 사장단 회의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건강을 향후 삼성의 주된 수익원 중 하나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야심차게 투자했으나 삼성불패 신화에 흠집을 낸 자동차사업의 실패사례와 이번 바이오사업 진출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삼성의 바이오부문 투자결정을 점검했다. 삼성 불패(不敗)신화 오점 자동차사업 지난 1993년 6월 삼성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4월 발표한 고혈압치료제 기등재평가결과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고혈압학회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제약협회, KRPIA 등 관련된 당사자들이 모두 심평원 평가결과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평원은 이미 업계 의견수렴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평가결과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분석작업이 완료되면 심평원은 약제급여심사평가위원회를 거쳐 복지부에 보고 후 고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이면 고혈압치료제 기등재의약품 약가인하분이 고시될 전망인데 의약계 반발 속에 진행되고 있는 평가 전반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거점별 심야응급약국 사업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사업이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약사회 내부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 참석해 현황 파악에 나서는 등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약사회는 이번 심야응급약국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약국의 대국민 접근성을 강화,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문제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사업의
주요 대형품목의 특허만료에 따른 제너릭 공세와 혁신신약의 부재로 인한 매출성장세 둔화, 제약사들의 R&D 생산성 위기, 정부주도의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 등의 요인으로 제약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와 동시에 많은 대형제약사들이 위기해결의 일환으로 바이오부문의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더 이상 기존의 합성의약품만으로는 대형품목의 제너릭 공세 및 표적치료와 희귀질환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부문을 지목하며 역량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
국내 바이오산업 간판으로 삼성이 나서고 있다. 2009년 지식경제부 스마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실 삼성의 바이오산업 참여는 지난 20여년 동안 여러 차례 시도된 바 있다. 지난 2000년 ‘바이오열풍’ 시기에도 삼성은 유전자 진단칩 분야에 관심을 보인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후속조치들이 이어지지 못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최근 삼성의 움직임은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 2007년 삼성전자는 미래 신수종 6대 사업을 선정하고,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반도체, 프린터, 와이브로
생물의약품이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법안이 지난 21일 미국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백신, 혈장분획제제, 재조합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생물의약품 분야는 기존 전통적 개념의 합성의약품과 차별화 되어 DNA, 단백질, 세포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생물의약품은 살아있는 생물체(세포)를 이용하여 제조한 의약품으로,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제조방법 등 환경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존의 합성의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바이오시밀러의 약가를 우대한다는 내용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원책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돕기 위해 단위별 심사대상을 확대하고 영문규정 및 영문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방침이다. 또한 식약청이 직접 나서 제약업계와 분기별 협의체를 운영해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한다. 이는 복지부가 바이오시밀러 약가를 현행 오리지널 약가의 90%에서 오리지널과 동일한 가격을 받도록 상향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의 후속조치다. 이런 대책 마련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정부
전체 약업계가 리베이트 척결이라는 대내외적인 압박과 정부의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라는 약가제도 개선 장벽 앞에 방향 감각을 상실한 상태이다. 그러나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다. 최근 발표된 ‘제약산업경쟁력방안’에 따르면 제약기업이 R&D에 투자할 경우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R&D활성화를 위한 2조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시장진출과 제약기업의 M&A도 정부에서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이런 정부의 지원을 위해서는 제약업계의 리베이트가 근절되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제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