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영혼이 없는 듯 머리와 손과 사지를 떨면서 움직인다. 떨리는 팔다리를 어찌할 수 없는 영혼들, 마비 환자"라고 불렀다. 또 다른 천재이자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나는 빨리 그대를 벌하고 싶지만, 느리고 떨리는 내 팔로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대사를 썼다.두 천재는 누구를 묘사한 것일까. 바로 치매 다음으로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신경질환 '파킨슨병' 환자였다. 두 천재는 파킨슨 환자를 관찰하며 그 증상을 아름다운 예술로 표현했지만 실상 처절하게 고독하고 외로운 병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놓은 식약처 공식 ‘소통 채널’ 제도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독려를 위해 실시한 제도이지만 실상은 ‘빛 좋은 개살구’란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식약처 ‘공식 소통 채널’ 시행 이후 약 1년이 지났는데도 신약 개발 관련 회의 신청 건수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된 것. 업계의 우려대로 소통 채널의 민낯이 드러났지만 식약처는 황당 해명을 늘어놓았다. 팜뉴스가 그 전말을 단독 보도한다. # 식약처 소통 채널 ‘일원화’ 업계는 ‘공분’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해 11월 2일 취임사에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 핵심은 '맞춤형'이다. 환자 개개인별로 문제를 일으킨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유전자치료제가 대세인 이유다. 실상 이러한 기전의 치료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쓰여왔다. 대표적으로 헌터증후군 치료에 사용하는 '엘라프라제(이두설파제)'가 있다.헌터증후군이 매우 희귀한 질환이었기에 그 치료법이나 치료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했던 영역에 등장한 엘라프라제는 환자맞춤형 치료를 선구적으로 이끈 의약품 중 하나로 평가된다. 팜뉴스는 헌터증후군 치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엘라프라제의 가치를 조명했다.
“병원에 실려오는 환자 20~30%는 심방세동인 것을 모르다가 뇌졸중으로 오게 됩니다. 80세 이상 유병률은 5%일 정도로 높아요. 맥박을 짚으면 심방세동을 쉽게 알 수 있으니, 꼭 맥을 짚어보고 정기 심전도 검사로 조기 발견이 필요합니다. 필요 시 NOAC 복용을 통한 뇌졸중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엘리퀴스는 다른 NOAC 제제와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발생을 11%까지 감소시켰는데 굉장히 큰 장점이죠.” 엘리퀴스(아픽사반) 랜드마크 임상연구 'ARISTOTLE' 국내 PI(연구책임자)로 참여한 은평성
S보건대학교 간호학부의 백신 패스 지침으로 미접종 학생들이 간호사의 꿈을 접어야 하는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이 최근 졸업 필수 요건인 병원 현장 실습을 위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팜뉴스가 취재를 시작한 이후 병원 측은 대안 마련에 나섰지만 학교는 여전히 백신 접종 방침을 고수 중이다. 그 전말을 단독 공개한다.S보건대학교 간호학부 학생 A 씨는 지난 9월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간호학부 측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전공 필수 과목인 임상 실습(장소: S병원)을 할 수 없다고 안내한 것. 평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전세계를 강타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오히려 이를 발판삼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모양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약진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과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의 주요 제약사들의 수출실적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팜뉴스가 18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30곳의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까지의 누계 수출액은 3조 8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5329억원보다 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전체 수출규모는 늘어났지
상당수 제약사들이 올해 3분기 R&D 투자 규모를 늘렸다. 특히 일동제약, 신풍제약 등 중견 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R&D 투자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의 개발을 위해 사활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의 공격적인 행보를 향해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팜뉴스가 16일 금융공시를 토대로 주요 제약사 30곳의 R&D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총액(누계)이 1년 사이 1조 1178억원에서 1조 2146억원으로 0.09%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약 1000억 원 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주요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연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할 기업들의 윤곽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대다수가 작년 대비 외형 성장을 이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모양새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수익성에서 악화된 모습을 보인 까닭이다.팜뉴스가 2021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사 60곳의 공시 자료(11월 15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6조 4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6조 473억원) 6.2% 늘
유럽에서 스핀라자(뉴시너센)로 치료받은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환자에게 유전자대체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를 교차투여한 결과 놀라운 데이터가 나왔다. 생후 6개월 이상, 체중 8.5kg가 넘는 환자에서도 운동 기능을 개선하는 내용이다.이번 연구로 졸겐스마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계속 증명되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 내 졸겐스마 적응증이 국내와 동일하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있게 볼 필요가 있다. 국내 보험급여 등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만 24개월
질병관리청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심근염으로 사망한 이슬희 씨(30)의 인과성을 부정한 점에 대한 황당 해명을 내놓았다. 심지어 질병청은 공문을 통해 이 씨가 기저질환자였다는 점을 부각하고 유족에게도 납득할 수 없는 설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28일 본지는 “ 질병청, 국과수 의견 뒤집고 화이자 백신 부작용 인과성 ‘부정’”을 통해 화이자 백신 부작용(심근염)으로 사망한 30대 수영선수 이슬희 씨의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을 통해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성을 인정했지만 질병청이 이를 부정했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