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ESG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에 ‘바다제비 서식지 보호’를 위한 사업지원비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보령은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에 위치한 ‘칠발도’의 식생구조를 개선해 바다제비를 보호할 계획이다. 국제적 보호종이자 국가보호종인 바다제비는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의 무인도에 서식하는 조류로,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을 띄고 있으며, 꽁지가 제비꽁지 모양과 닮아 ‘바다제비’라 불린다. 천연기념물 제332호인 칠발도 바닷새류 번식지는 유
보건당국과 제약사들의 콜린알포세레이트를 향한 첨예한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보건 당국은 치매예방을 빙자한 과다 처방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가 건보 재정을 갉아먹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식약처와 복지부를 필두로 보건 당국이 제약사들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는 배경이다. 하지만 제약사들도 소송전을 불사하면서 공세를 펴고 있다. 삭제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에 돌입했고 급여 축소 고시에 집행 정지 신청을 걸었다. 때문에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불사조'다. 당국과 업계가 끝모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의 활발한 처방은 여전하기 때문이
제약사의 건물 옥상은 대부분 평범하다. 아무리 고층 건물이라도 회사 이름만 새겨져 있을 뿐이다. 행인들도 평범하기 짝이 없는 간판을 지나친다. 시선을 끌지도, 다른 건물과 특별히 다르지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디톡스 건물은 분명 다르다. 건물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특별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신경 쓰지 않는 공간을 영상 광고판으로 꾸며 자사 홍보는 물론 수익까지 창출 중이다. '최선재의 광고맛집'이 메디톡스 옥상 광고의 '숨은 일인치'를 찾은 이유다. 그 결과, 메디톡스의 광고 전략은 누
임상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Tuspetinib, 이하 TUS )’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미국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구연으로 발표됐다. TUS를 개발중인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구연으로 발표됐다고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며, 이와 관련한 상세한 임상 프로파일을 공개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이하 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명예의 전당’ 부문에 선정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CCM인증은 2007년부터 시작된 국가 공인 인증제도로,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개선 여부를 2년마다 평가, 인증한다. 평가는 한국소비자원이,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맡는다.명예의 전당은 CCM인증을 7회 이상 획득 및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을 대상
지난 7일 "제약·바이오 기업 제품 개발 경쟁력 강화 전략 세미나"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층에서 열렸다. 세미나 장소에 도착했을 당시, 다양한 분야의 제약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정부의 R&D 전략을 숙지한다면 신약 개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측 연사가 첫 발표에 나선 순간, 기자는 당혹감을 감출수 없었다. 발표 주제는 "첨단바이오 R&D 지원 현황 및 추진 방향"이었는데 그야말로 지원 '현황'에 대한 통계만 나열했기 때문이다. 먼저 진흥원 측 연사는 "신약 개
마약 범죄는 은밀한 형태로 진행된다. 발각이 되더라도 발뺌하기 일쑤다. 기술 발달로 증거도 남지 않아서 구매자를 추적해 유통책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 강력반 형사들이 명백한 증거를 찾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이유다. 약국 현장은 또 다른 의미로 치열하다. 약사들이 수없이 밀려 들어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순간 복약 지도를 한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온갖 원성을 듣는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기 위해 약사들이 매순간 약을 탐구하고 공부하는 배경이다. 얼핏 보면 두 직업 사이에 공통점은 없어 보이지만 적어도 '마약류' 영역에서는 다르
정부가 폭탄의 뇌관을 건드린 모양새다. 내년부터 마약 중독자의 재활 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민 여론이 '펄펄' 끓고 있기 때문이다. 쾌락을 위해 마약에 손을 댔는데, 중독 치료에 '내가 낸 보험료를 내야 하느냐"는 목소리다.중증 희귀 질환에 대한 건보 적용이 우선이란 지적도 들린다. 건강보험 재정이 희귀 질환 치료에 제대로 쓰이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재원 활용은 어불성설이란 뜻이다.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마약 중독도 질병이라는 관점에서 국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이 최근 현행 지출 보고서 공개 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건약은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본래 제약사 등은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 등에게 금전·물품·편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견본품 제공 등 일부 경우에 한하여 금전·물품·편익을 제공하더라도 인정하고 대신 제공내역을 정리한 지출보고서를 작성하여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법 리베이트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의약품 사용이 환자가 아닌 제 3자의 이익으로 변질되
셀바이오 '올데이수'가 4일 식약처의 행정처분을 받았다.식약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기 업체는 2022년 10월 4일자에 ‘올데이 수 액(염화나트륨) 1,000L’ 제품을 제품표준서, 4. 완제품의 기준 규격과 시험방법에 규정한 시험항목 중 ‘성상’ 및 ‘용량편차’에 대한 시험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제조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처분사항은 ‘올데이 수 액(염화나트륨)(제2호)' 품목 제조업무 정지 3개월 (2023. 12. 18. ~ 2024. 3. 17.)이다. 위반사항의 근거법령은 "「약사법」제38조제1항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