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과 제약사들의 콜린알포세레이트를 향한 첨예한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보건 당국은 치매예방을 빙자한 과다 처방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가 건보 재정을 갉아먹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식약처와 복지부를 필두로 보건 당국이 제약사들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는 배경이다. 하지만 제약사들도 소송전을 불사하면서 공세를 펴고 있다. 삭제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에 돌입했고 급여 축소 고시에 집행 정지 신청을 걸었다. 때문에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불사조'다. 당국과 업계가 끝모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의 활발한 처방은 여전하기 때문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100만분의 9182(0.9182%)로 확정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0.9082%보다 1.09% 인상된 것으로, 내년 가입자의 세대 당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1만6678원)보다 182원 증가한 1만6860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10월 31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서 의결한 2024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0.9182%)을 반영한 것이다. 장기요양위원회에서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장기요양보험 제도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매년 우리나라의 주요 만성질환 현황과 건강위험요인을 분석해, 관련 정책 및 보건사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는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국가승인통계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계 기관에서 발간된 통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만성질환의 주요 이슈와 관련 요인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2년 기준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6,930명으로 전체 사망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2023년 12월 11일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 불법 의료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파력과 확산력이 높은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치료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인터넷 카페, SNS, 포털사이트,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모니터링은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경험담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하거나 면제하는 내용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의료광고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특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사업단’)은 오는 12일(화)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선정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리는 2021년부터 2023년 2차까지 진행되었던 과제 대상으로 연구를 위해 꾸준한 노력과 성과를 보인 주관연구개발기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나아가 주요 우수 과제 공유를 통해 과제의 우수성을 알리며 신약개발 분야 산⦁학⦁연 관계자 간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자리이다.이번 우수 과제선정은 내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꾸려 단계별 평가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정부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 민간위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이하 “민관협의회”)는 12월 7일(목)부터 12월 21일(목)까지 14일간 2023년 제2차 공동캠페인으로“네 마음의 즐겨찾기”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네 마음의 즐겨찾기”캠페인은 작은 관심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힘들 때 나에게 연락했으면 하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민관협의회 인스타그램(@g_forsp)에 접속해 ‘네 마음의 즐겨찾기’AR필터 클릭 후 챌린지 참여 모
마약 범죄는 은밀한 형태로 진행된다. 발각이 되더라도 발뺌하기 일쑤다. 기술 발달로 증거도 남지 않아서 구매자를 추적해 유통책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 강력반 형사들이 명백한 증거를 찾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이유다. 약국 현장은 또 다른 의미로 치열하다. 약사들이 수없이 밀려 들어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순간 복약 지도를 한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온갖 원성을 듣는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기 위해 약사들이 매순간 약을 탐구하고 공부하는 배경이다. 얼핏 보면 두 직업 사이에 공통점은 없어 보이지만 적어도 '마약류' 영역에서는 다르
정부가 폭탄의 뇌관을 건드린 모양새다. 내년부터 마약 중독자의 재활 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민 여론이 '펄펄' 끓고 있기 때문이다. 쾌락을 위해 마약에 손을 댔는데, 중독 치료에 '내가 낸 보험료를 내야 하느냐"는 목소리다.중증 희귀 질환에 대한 건보 적용이 우선이란 지적도 들린다. 건강보험 재정이 희귀 질환 치료에 제대로 쓰이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재원 활용은 어불성설이란 뜻이다.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마약 중독도 질병이라는 관점에서 국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대
약국, 병원 등 요양기관 분양 계약 시에 임대차계약서와 의사면허증도 속이는 시대다. 해당 문서와 면허증 실물, 진위를 확인하고 계약해야 한다는 사실이 법원 판결로 드러났다.특히, 특약서에서 '계약해제권'을 기재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임이 확인됐다.지난 11월 수원지방법원 제 11민사부는 원고 A씨가 분양대해상 대표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분양대금반환 소송 판결이 났다. 법원은 A씨 주장을 들어 B대표에게 분양대금을 반환하라고 했다.이번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A씨가 병원이 입점한다는 건물의 대행사 B대표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이 최근 현행 지출 보고서 공개 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건약은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본래 제약사 등은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 등에게 금전·물품·편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견본품 제공 등 일부 경우에 한하여 금전·물품·편익을 제공하더라도 인정하고 대신 제공내역을 정리한 지출보고서를 작성하여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법 리베이트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의약품 사용이 환자가 아닌 제 3자의 이익으로 변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