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또 다시 약평위 참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건보공단의 참여를 배제했지만 15일 정기석 신임 공단 이사장이 재차 약평위 참여를 언급했다. 공단이 내세운 최대 명분은 '환자'다. 약평위 참여로 급여 등재 속도를 높여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이다. 복지부는 침묵을 지키고, 심평원은 여전히 반대하지만 약평위를 향한 공단의 마음은 꺾이지 않고 있다.15일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30~50명 정도의 약평위에 한 사람이 들어가서 의견 청
'세계 최저가 약가를 제시했다. 무진행생존기간을 4배 연장했다.'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진행 중인 HER2 표적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이야기다. 그러나 협상 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고, 그 과정은 무던히도 더뎌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 산하 경제성평가소위원회(이하 경평소위)에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올해 5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엔허투는 앞서 세 번의 약평위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2023년도 약평위 일정은 매월 1회씩 총 열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다만 "일회용 점안제에 대한 적정 사용을 위해 환자 방문당 1회 처방량, 환자당 연간 총 처방량 등을 급여기준에 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하지만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텍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제약사
GSK PD-1 면역항암제 젬퍼리(도스탈리맙)의 자궁내막암 급여화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남다른 속도로 급여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빠르면 올해 급여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8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 적응증 대상으로 젬퍼리 급여 기준을 설정하며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젬퍼리는 IgG4 인간화 단클론 항체로 불일치 복구결함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N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김재학/이하 연합회)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신경섬유종증 소아 환자들 인권과 생명권 보호를 위한 유일한 치료제인 '코셀루고'(성분명 셀루메티닙) 신속한 보험급여를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관련 진정서를 5일 제출했다.진정서 제출과 함께 한 신경섬유종증 환자 가족들은 "지난 8월 초, 벌써 두 번째 급여 평가를 위한 위원회가 열렸다지만 여전히 ‘재심의’라는 심의 결과는 환자 가족들에게 그 의미가 무엇인지,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답답하고 미어지는 마음이 들 뿐”이라며 “신경섬유종증은 다른 치료제가
작년 8월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허가를 요청하는 국회국민동의청원에 5만 명이 참여한 지 1년이 됐다. 국민적 참여 이후 급여 등재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쯤 완료될지 모를 일이다.최근에도 엔허투 급여화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종료된 청원에 1만6689명이 참여했지만 5만 명 동의라는 조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동의만료 폐기로 지나간 청원이 됐지만 유방암 투병 환자의 이야기는 잊혀질 수 없다. 1일 팜뉴스는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엔허투 급여 등재를 기다리는 A씨 이야기와 환자들의 바램
1년 만에 급여 도전이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첫 급여기준 설정에 도전했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마일로탁(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이 다시 한번 암질환심의위원회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기준부(부장 장준호)는 2023년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한국화이자제약 CD33 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 치료제 마일로탁 급여기준을 심의해 재논의를 결정했다.이날 화이자는 새로 진단된 CD33 양성 성인 AML 적응증 대상으로 마일로탁 급여 설정에 나섰지만 재
복지부가 올해 약제 급여 재평가 기준 변경을 예고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고덱스' 사례가 속출할 것이란 목소리가 들린다. 올해 하반기 1차 재평가 결과가 나오면 제약사들이 어쩔 수 없이 약가 인하를 감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비용 효과성 단계를 통과하기 위해 스스로 약가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고덱스 트라우마가 회자 중이다. 간신히 급여권을 유지해도 매출동력 상실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목소리다. 지난해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제약사들이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 재평가 결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최근 통과된 '약제비 환수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복지부가 약제비 환수법 시행일 이후에 급여 재평가 결과를 통보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복지부가 선별급여 결정을 내린다면 개정법이 적용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급여 삭제? 안과용제 중소 제약사 망할 수도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시간표의 마지노선은 올해 하반기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7~8월 약제사후평가소위원회 및 약평위에서 심의를 거쳐 9월 중 1차 결과를 통보하고 1
복지부와 심평원이 올해 하반기 중으로 히알루론산 점안제에 대한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에 고시할 예정이다. 제약사들이 히알루론산의 임상적 유용성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급여 퇴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매출 급감이란 직격탄을 맞는 셈이다.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점안제 생산 제약사의 주가에도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평가로 인해 급여에서 퇴출된다면 매출 실적 악화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안구건조증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된 치료제다. 하지만 복지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