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A씨(28세)는 최근 양치질을 하며 거울을 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입 한쪽이 삐뚤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뇌신경 질환인 ‘안면신경마비’로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근육의 마비로 인해 눈과 입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것이다.평소와 달라진 표정, 세면과 양치 시 불편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보세요안면신경마비는 뇌의 12개 신경 중 7번째 신경이 마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30명 정도로 발병률은 높지 않지만, 영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정경환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콩팥은 주먹 크기만 한 장기로 소변을 통해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몸의 체액과 전해질을 정상 유지한다. 또한, 조혈호르몬과 비타민 D, 혈압 조절 호르몬 생산에 관여하는 등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필수 신체기관 중 하나다.손상된 콩팥, 회복하기 어려워 만성콩팥병은 평생 치료해야 하는 질환대표적인 콩팥 질환은 ‘만성콩팥병’이다. 콩팥의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요독, 부종, 빈혈,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가장 무서운 점은 초기나 중기까지 아무런 증상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을 꼽았으며 건강관리를 위해 식이요법·운동·건강기능식품 섭취 등을 생활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 관련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에서 응답자 중 95.8%가 ‘인생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관리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평소 건강관리법에 대한 질문에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 노력한다(6
한국인의 비만율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2030년 국내 남성의 비만율은 61.5%, 여성은 37.0%로 예측됐다. 지금보다 비만율이 1.4배 이상 높아진다는 얘기다.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새해 목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운동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라고 답한 응답자도 22%에 달했다. 이에 매년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로 헬스장은 북새통을 이룬다.다이어트 초기에는 비교적 체중 감량
식이 및 운동요법과 함께 쓸 수 있는 효과적인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올해 3월 론칭한 비만치료제 삭센다(리라글루티드 3.0mg)는 짧은 시간 내에 무섭게 성장하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막상 이 약의 이름을 들어 본 사람들은 많아도 삭센다가 GLP-1(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라는 점을 아는 이는 의료진 이외에는 드물 것이다.우리 몸의 GLP-1은 혈중에서 빠르게 분해되는데 체내에서 분비되는 GLP-1
에어컨 없이는 견디기 힘들었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덧 올해의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곧 다가올 겨울은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움츠러들며 빙판길에 대한 낙상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환자들에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기도 하다. 서울척병원 내분비내과 김영지 과장으로부터 골다공증의 진단부터 예방법, 올바른 약물치료에 이르기까지 평소 환자들이 궁금했던 건강정보에 대해 들어봤다. ◇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쉽게 말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신생아 시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윌슨병 조기 발견에 유전자 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윌슨병은 체내에 필요 이상의 구리가 쌓여 간과 뇌 손상 및 신경계 질환 등을 유발하는 선천성대사이상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손상된 세포가 잘 치료되지 않아 완치가 어렵다. 윌슨병은 신생아 선별검사(Neonatal Screening Test, NST)에 포함된 6종의 질환만큼 높은 발병율과 보인자율을 보이는 유전질환으로 부모 모두 보인자인 경우 특히 유전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가족력이 의심되는 상황을 포함, 신생아 시기에 유전자 검사로 미
다케다약품은 비만치료제 오브린정 120mg(성분명 cetilistat)의 일본에서 개발·제조·판권을 네덜란드 노루진사에 오는 10월 13일자로 반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에 제조판매 승인을 취득했지만, 같은 약가를 심의한 중의협에서 유효성이나 보험 의료상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돼 지금까지 등재가 보류됐었다. 다케다는 그동안 홈페이지에 ‘출시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었는데 결국 미발매 상태에서 권리를 반환하게 됐다. 다케다약품 관계자는 "후생성에 지금까지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당국에 약가 절차를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추가 데이터
일본 제약산업 구조전환 Ⅲ. 특허 만료 의약품과 선발 제약기업 일본 정부의 약가 매년 개정은 2016년 말에 결정됐다. 실질적으로 2021년부터 시작된다. 매년 개정 대상 품목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 진행되겠지만 제네릭 의약품과 장기 등재 품목 등 특허만료 의약품이 대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약값이 매년 두 자릿수 인하가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제약 기업들의 수익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선발 제약사들의 장기 등재 품목과 제네릭 사업에 관한 움직임을 정리하면 ▷위임제네릭(AG) 사업을 전개 ▷제네릭 사업 강화(저비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미국 바이오 기업 리제네론과 공동 개발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지질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를 국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프랄런트는 지난 2017년 1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PCSK9 억제제로 LDL 수용체를 분해시키는 PCSK9의 활성을 차단함으로써 간세포 표면의 LDL 수용체 수를 증가시켜 혈중 LDL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프랄런트가 국내에서 허가 받은 적응증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