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해도 해외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면 R&D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할 수 없다. 이는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므로 별도 기금을 마련하거나 선별급여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 환자 부담은 늘지만 접근성을 높이고, 제약사 입장에서 적정 약가를 보장받으며 정부는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강희성 대웅제약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 현황 및 합리화 방안 토론회'에서 의약품 연구개발과 판매 사업 구조를 가진
군사 전략에서 공격 능력이 떨어져 더 이상 진격할 수 없는 지점을 공세종말점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 간세포암 치료 전략도 1차요법 사용 이후 공세종말점 직면이 우려된다.이달 5월부터 간세포암 1차치료 급여 적용을 받게 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막힐 경우 효능·비용면에서 입증된 2차치료 전략이 없다는 문제가 노출됐기 때문이다.우선, 오는 19일 대한간학회와 국립암센터는 국내 간세포암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을 1차치료로 하는
정부는 7가지 포괄수가제 지불모형의 기타 질병군 확대적용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신포괄수가제 지불모형도 지불형평성, 의료 질, 신의료기술 도입 등에 일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포괄/신포괄 부문 황효정 과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신포괄수가제 운영계획이 비합리적으로 된 부분이 있고 산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어 포괄수가제 지불모형에 대해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지난 1977년 건강보험 도입 이후 행위별수가제를 주요 진료지 지
‘전문기자협의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그는 의약품 전주기 관리, 보장성 강화 추진 정책, 보험자 병원 추가설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 김용익 전 이사장은 “좋은 약 싸고 안전하게 공급하겠다”며 약제 관리실을 신설했고 지난해 공단이 의약품 전주기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강 이사장은 이런 취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값싸고 좋은 약을 쓰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비싼 약은 국민과 공단 측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그런 취지는 당연하다. 약제급여평가위, 암
12일 열리는 국회(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는 ‘인보사 사태’로 화살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인공혈관(고어사) 공급 중단으로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던데 이어 아직도 진행 중인 인보사 사태를 둘러싼 식약처 책임론을 면치 못하게 됐다.식약처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인보사케이주 사건에 대한 진행 경과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무보고 하루 전인 지난 11일, 식약처는 허가·취소했던 인보사에 대한 회수 및 폐기를 공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의 허가취소에 대해 불응, 법적 대응을 하고
정부의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정책이 시행된 지 2년, 선택진료비 페지와 상급병실료 급여화를 시작으로 28%(1.9조원)의 비급여가 해소됐다. 의약품도 항암제·희귀질환 치료제 등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보장성이 꾸준히 늘었다. 건강보험에 적용된 항목만 421개로 정부가 항암제 지출에 41%, 희귀질환치료제 지출에 81%의 재정을 투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대책 시행 2주년을 맞아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2년간 중증환자의 의료비 비담을 많게는 절반까지 줄였고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급종합병원 진료의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서 일한다는 정신을 원칙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지난 30일 보건의약전문 출입기자단과 함께 하는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 다짐을 밝혔다.우선 이날 김 원장은 지난 한해 심평원은 적정진료 유도 및 의료 서비스 향상, 정부가 추진 중인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이루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업무를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운을 뗐다.그는 “발사르탄, 메르스 사태 등 국가 위기에 신속 대응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혼란을 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2019년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신규 참여 기관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신청요건은 종합병원 및 병원 중 ▲ 급성기 병원으로 과거 3년 이상의 입원 환자 진료 실적이 있는 기관 ▲ 진료(처방)내역에 대한 입원일자별 자료제출이 가능한 기관 ▲ 의무기록실이 설치돼 있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의한 질병분류코딩이 돼 코딩자료 제출이 가능한 기관 ▲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단 상급종합병원 및 보훈병원·아동병원‧재활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지난 13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표준진료지침(C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CP는 질환·수술별 진료순서, 치료시점, 진료행위 등에 대해 미리 정해 특정한 임상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결정을 도와주는 표준화된 진료지침이다.표준진료지침 경진대회는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의 CP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CP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심평원은 사전에 접수된 13개 시범기관 CP사례 중 서면심사를 통해 우수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내달 4일 연세 세브란스빌딩 중회의실에서 전산 프로그램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요양기관에 청구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신포괄수가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 신포괄수가제도 개요 ▲ 신포괄수가 전산 개발 내용 ▲ 선험 시범기관 전산개발 준비과정 및 경험사례 공유 등이다.심평원 공진선 포괄수가실장은 “신포괄수가 시범사업에 민간병원들 참여가 확대되면서 중소병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외부 청구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