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기업들은 현재 시장보다 향후 10년 이상을 내다본 시장에 연구개발 타깃을 맞추고 오픈이노베이션 및 과감한 M&A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도 이러한 트랜드에 적극 동참이 요구된다. 최근의 대표적 사례로는 다케다제약의 샤이어 인수 건이 꼽히고 있다. 화이자,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오랜 기간 자체 연구개발 능력으로 신약을 탄생시켰으나 최근 3~5년 사이에는 대부분의 신약이 M&A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탄생하고 있다. 이는 빅파마들이 자체 개발 품목으로 신약을 창출하는데 한계 상황에 도달함에 따라 시각을 외
[일본 다케다제약]지난달 일본 다케다제약이 아일랜드 샤이어를 6조5천억 엔대에 인수를 결정함에 따라 글로벌 빅파마 9위로 급상승했다. 일본의약품 시장에서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유지해 온 다케다제약은 지난 1781년 창업 이래 올해로 236년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동안 회사의 매출성장을 견인해 온 당뇨, 고혈압치료제 등 성장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항암제, 소화기계, 중추신경계 등 3가지 핵심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희귀질환 등 스페셜리티 질환으로 파이
"제약 산업이 육성되기 위해서는 시장이 없으면 안 된다. 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제품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약가제도 개혁에 주력하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지난 4월의 약가 제도 개혁에서 근본적인 재검토된 신약 창출 등 가산에 대해 "연구개발 투자 의욕이 크게 꺾는 제도가 됐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품목 요건의 재검토와 기업 요건의 철폐를 촉구했다. 일본제약공업협회(이하 제약협회) 나카야마죠 오지 회장(다이이찌산쿄 회장)는 31일 회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혁신적 신약
다케다약품은 2018년 3월 결산에서 일본 의료용 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5,014억 엔을 시현했지만 연결재무제표는 미국 시장에서 호조 등으로 2.2% 늘어난 1조 7705억 3100만 엔을 기록했다. 항궤양제 다케캡이 전년 동기 대비 61.6% 성장했지만 폐렴구균결합 백신인 프리베나 13과 혈우병 B치료제 등 2제품을 화이자와 판매제휴 종료로 인해 내수시장의 매출이 감소했다. 샤이어 인수 전 현 시점에서는 일본 시장에서는 2017년 3월 결산에서 정상 자리를 다이이찌산쿄에 내주었지만 크리스토프 웨버 대표이사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희귀의약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희귀약으로 지정받는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도 증가하고 있다. 15일 제약전문 블로그 IgeaHub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은 전년 대비 8.6% 성장한 1,24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작년 희귀약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11.1% 성장률로 2,900억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1,010억 달러에 불과했던 지난 2015년 시장 규모와 비교해 불과 7년
국내 제약기업들의 가치는 내수시장의 매출 성장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여부에 따라 명암이 크게 엇갈리는 시대가 됐다. 상위권 제약사는 물론 중소제약기업도 해외에서 연구 개발부터 승인신청 및 수출실적 여부가 회사의 주가를 좌우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 가장 고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한미약품도 해외에서 추진 중인 신약 기술 수출건의 임상진행 여부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더욱이 휴온스의 리도카인 주사제가 FDA의 승인에 이어 지난주 첫발주를 시작했다는 뉴스에 전반적인 제약바이오주의 하락세 속에서도 휴온스 주가는 상
"‘일본 제약기업에 있어 세계화란 무엇인가’이라는 전제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 장기적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기업이 위험을 두려워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위험에 빠지게 한다. 다케다의 이번 샤이어 인수는 임직원 및 주주에게 적합한 선택이며 이사회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 다케다약품은 아일랜드 샤이어를 인수키로 합의한 지 하루가 지난 9일 크리스토프 웨버 대표 이사 사장 겸 CEO 등 경영진이 도쿄 본사에서 기자 회견에서 아즈 마에 미코 이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아즈 마에 미코
"의약품 산업의 비전 속에서 글로벌 빅파마를 목표로 하는 제약기업이 있는 것도 매우 바람직하다. 다케다약품의 샤이어 인수는 이러한 방향성에 따른 것으로 희소식이다“. 후생노동성은 다케다약품이 아일랜드 샤이어를 일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8,000억 엔(460억 파운드)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는 발표에 대해 이같이 평가를 하는 등 이번 대형 M&A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제약기업들도 일본 톱 기업의 인수 극에 반응했다. 제약 각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생활습관병에서 항암제, 희귀약품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다케다약품도
다케다약품이 8일 아일랜드 샤이어와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7조 엔 규모(460억 파운드, 약 6조 8000억엔)으로 일본 M&A 사상 최대 금액이다. 다케다약품은 이번 샤이어 인수를 통해 매출 3조 엔을 초과함으로써 세계 9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통합 후 다케다약품의 주주는 약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다케다약품 크리스토프 웨버 대표이사 겸 CEO는 "샤이어의 고도의 상호 보완적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참여해 더욱 강한 다케다로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가 현재로서는 대형 M&A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화이자 이언 리드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1일 대형 사업 인수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M&A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화이자는 현재 인수 후보에 대해 "적절한 가치(기업)가 없다"고 말했다. 신약 후보가 충실하고, 실용화 추진에 주력함으로써 "가장 높은 투자 이득을 실현하겠다“면서 내실 경영 강화를 내비쳤다. 이어 리드 CEO의 발언 등으로 1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화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