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샤이어, 화이자가 3분하고 있던 국내 혈우병치료제 시장에 사노피 젠자임이 가세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희귀혈액질환 사업부를 출범한 사노피 젠자임이 혈우병A 치료제 ‘엘록테이트’와 혈우병B 치료제 ‘알프로릭스’의 연내 시판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Fc융합단백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엘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인체의 자연적인 경로를 이용해 혈류 내 혈액응고인자의 지속시간을 늘려 투약간격의 연장 및 투여빈도를 줄일 수 있는 치료제다.2017년 식약처 시판 허가를 받은 이 두 제품의 국내
다케다가 샤이어 인수로 인해 바이엘에게 특허침해에 따른 1억 5,500만 달러를 배상할 처지에 놓였다.바이엘은 지난 2016년 샤이어가 박스앨타를 인수합병 하면서 가져온 혈우병 치료제 '애디노베이트(Adynovate)'에 대해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심원단이 박스앨타의 특허침해가 아니라는 주장을 기각하고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한 것.바이엘은 이번 특허침해가 박스앨타와 넥타 테라퓨틱스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2000년대 바이엘과 박스앨타 모두에게 파트너사였던 넥타
샤이어파마코리아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자사의 혈우병 치료제 애디노베이트의 리얼월드 데이터, 혈우병 환자의 맞춤형 치료전략, 혈우병B환자와 항체 환자의 치료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SHIN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심포지엄 첫째 날인 ‘리얼 월드에서의 애디노베이트’를 주제로 발표한 산타마리아 교수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애디노베이트로 전환한 환자 사례를 들어, 기존 약제 대비 애디노베이트의 임상적 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애디노베이트의 경우 애드베이트 대비 반감기가 약 1.5배 연장되어 혈우병 환자들의 약물 투여 횟
현지 출신 CEO가 타지 출신 사장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기업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한국인 대표를 선임한 한국다케다제약, 알보젠코리아 등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홍콩 중문대학교(CUHK) 경영대학원 조지 양(George Yang) 교수팀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현지 출신 CEO고용의 이점을 설명했다. 내국인 CEO가 자신의 평판을 장기적으로 고려하면서 기업에게 이득을 가져온다는 것이다.양 교수는 “지역 단위에서는 더욱 긴밀한 사회적 유대가 형성되고 많은 사회적 자본이 생긴다”며 “현
샤이어파마코리아는 웹 기반 메디컬 디바이스인 마이피케이핏(myPKFiT)의 3.0버전이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마이피케이핏은 애드베이트주와 애디노베이트주를 사용하는 혈우병A 각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예방요법 용량 설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메디컬 디바이스다.혈우병 환자마다 약물동력학적(Pharmacokinetic, 이하 PK) 프로파일, 관절 상태, 치료 목표 등이 다르며 이러한 여러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환자 별 맞춤형 치료전략이 중요하다.마이피케이핏은 의료진이 애드베이트주 또는
다케다가 샤이어에 대한 580억 달러의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8년전 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Nycomed) 인수로부터 확보한 일부 신흥시장 내 제품에 대해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다케다는 지난 2011년 140억 달러에 나이코메드를 인수하며 다수의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을 확보했다. 하지만 회사는 최근 신흥시장에 진출한 일부 제품들의 매출 부진을 이유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상 제품의 매출 규모는 30억 달러 정도로 아직 매각이 확정된 것
샤이어코리아 초대 사장을 맡아온 문희석 대표가 자리를 옮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가 한국다케다제약 사장으로 임명됐다.문 대표는 지난 2014년 샤이어코리아에 합류, 2016년 한국법인이 공식 출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초대 사장으로서 샤이어코리아를 빠른 시간 안에 작지만 강한 회사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 대표는 그동안 희귀질환에 특화된 샤이어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혈액내과(Hematology), 내과(IM), 유전질환(LSD) 등 3개 사업부 체제를 구축,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난해 화이자와 BMS 등에 이어 올해도 몇몇 빅파마들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최근 샤이어 인수합병으로 580억 달러(한화 약 65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다케다가 소비자 건강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다케다 CEO 크리스토퍼 웨버(Christophe Weber)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샤이어 인수로 인해 생긴 310억 달러(한화 약 35조원)의 부채 상환을 위해 일본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을
다케다가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글로벌 10대 제약사 진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향후 아태지역 시장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본 제약기업 다케다는 지난 10년간 세계화를 거치면서 기회와 도전에 대응하는 방법에 민첩해졌다.실제로 이 회사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Head)인 고든 카메론(Gordon Cameron)은 미래 제약산업에 대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최근 해외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직 내부를 중심으로 집중해왔던 R&D를 이제는 외부에서 제공받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의
샤이어코리아(대표 문희석)는 제8인자 혈우병 A 치료제 애드베이트주와 애디노베이트주, 그리고 제9인자 혈우병 B 치료제 릭수비스주의 투여 횟수 및 투여 용량에 대한 건강 보험 급여 기준이 1월 1일 자로 확대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고시된 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내원 횟수에 따른 투여 횟수 제한이 확대됐다는 점이다.기존에 매월 최대 투여분을 처방받기 위해서는 ‘매월 2회’의 병원 방문이 필요했다. 하지만 개정 고시에 의하면,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인 경우 등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매 4주 1회’에 기존 매월 최대 투여분을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