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에도 내수 부진과 약가 인하 압박, 금리 인상 등 제약업계에 전반적으로 위기설이 점쳐지고 있지만 대박을 기대하게 하는 신약 시판허가와 임상시험 결과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난국을 돌파할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 중대한 고비에 서있는 대표기업인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SK바이오팜, 바이로메드의 파이프라인을 확인해 봤다. 대웅제약 ‘나보타‘ 2월 美 FDA 승인 기대안구건조증 치료제 기술 가능성 높아우선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내달 2일 미국 FDA 허가 승인 결정으로 포문을 연다. 회사는 2017년 매출 업계 3위에서 지
샤이어의 만성 특발성 변비(Chronic Idiopathic Constipation) 치료제 '모테그리티(Motegrity,prucalopride)'가 FDA의 승인을 획득,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인 만성 특발성 변비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5-HT4 효능제 계열 약물이 됐다.샤이어는 지난 10월 FDA 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모테그리티의 승인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달 21일까지 최종 승인여부가 도출될 예정이었으나 그보다 1주일 앞서 허가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모테그리티는 내년 미국시장에 발매될 예정이며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 개발에 잇따라 실패하고 있던 가운데 미 FDA가 NASH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한 신약개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일 글로벌데이타에 따르면 글로벌 NASH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 6억 1800만 달러에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45% 성장으로 2026년엔 253억달러 (약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에 전 세계 여러 제약사들도 NASH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아직 전무한 상황.실제로
다케다가 창업자 일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의 전폭적인 동의를 얻어 마침내 샤이어 인수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이로써 열어만 놨던 지갑에서 70조여원의 거액을 꺼낼 수 있게 됐다.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은 지난 5일 오사카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샤이어 인수합병(M&A)을 위한 주식 발행 등 의안을 88%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의결했다.이에 따라 다케다는 일본 역사상 최대 금액인 약 7조엔, 우리돈 약 69조여원을 들여 샤이어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었다. 양사는 이르면 내년 1월 최종 사인을 위해 만난다.사실 이번 다케다의
일본 제약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 로 주목받고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규제당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을 획득, 새로운 기록 갱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최근 염증성대장질환(IBD) 신약 ‘SHP647’ 매각을 전제로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620억 달러)를 승인했다.EU 규제 당국은 샤이어의 SHP647이 다케다의 블록버스터 엔티비오(Entyvio, 국내명 킨텔레스)와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던 가운데 다케다는 SHP647 매각을 약
다케다가 샤이어 인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내달 5일 주주 투표를 앞두고 인수를 반대하는 설립자 가족들과 주주들의 저항을 어떻게 막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Finanacial Times)에 따르면 130명의 다케다 주주들과 전직 직원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샤이어의 인수를 두고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현재 회사 주식의 약 1%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주주 총회에서 샤이어 인수를 막기 위해 25% 이상의 우호 지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파이낸셜 타임스 측은 다케다 가족의 마지
최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유망바이오벤처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중견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자회사로 편입시킨 한올바이오파마도 대표적 성공 사례로 기록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30%를 1046억원에 사들이며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한올바이오파마는 국내 61건, 해외 91건의 등록특허와 함께 임상이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16개나 보유하고 있는 유망 바이오벤처기업이었지만 R&D 자금 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룬드벡이 최근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의 자본 잉여금을 활용하고 내부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 하는 등 이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룬드벡(Lundbeck)은 지난 9월 최고 경영자로 영입한 밀레니엄(Millennium)社 전 CEO인 데보라 던샤이어(Deborah Dunsire)를 공식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던샤이어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CNS(central nervous system)의 전략과 핵심 역량에 부합하는 외부 혁신을 통해 파이프라인 보완에 힘쓸 것”이라며 “룬드벡이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및 안구건조증 등 관련 질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국약품, 삼천당제약 등 안과의약품 제조사와 조아제약 등 마스크 생산기업들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한번도 언급되지 않던 미세먼지주의보는 2015년 들어 3차례 발령됐다. 이어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6회씩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 환경은 더욱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10㎍/m³ 증가시 전체 사망률이 0.5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유전성 혈관 부종 치료제 ‘타크지로(Takhzyro)’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샤이어의 매출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제퍼리스(Jefferies)의 분석가 데이비드 스타인버그(David Steinberg)는 보고서를 통해 “면역학 사업부가 3분기에도 매출이 12억 달러에 이르는 등 여전히 ‘강력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에 새롭게 론칭한 타크지로가 지금과 같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샤이어 매출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는 면역학 사업부의 매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인버그는 지난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