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발사르탄 사태가 국내 고혈압치료제 전체 처방액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팜뉴스가 UBIST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8년 국내 고혈압치료제 전체 처방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6,397억원으로 확인됐다.국내 고혈압치료제 전체 처방액 중 ARB 계열 약물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타 계열 약물을 압도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RB복합제 8,376억원(51.0%), ARB 단일제 3,402억원(20.7%), CCB 2,886억원(17.6%), Beta-block
국내 바이오시밀러 생산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업계의 주류로 올라선 가운데 미국시장 진입장벽 해소가 향후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로 지적되고 있다.최근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램시마’ 출시 5년만에 50% 이상의 점유율을 돌파하며 오리지널을 압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베네팔리’를 시장 점유를 35%까지 끌어 올리는 등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가치를 시장에 제대로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해 나머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코에서 열리는 ‘2018 미국 류머티스학회(ACR)’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ACR은 전세계 글로벌 제약회사와 임상의사 15,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 중 하나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회에서 임상 초록 2건을 발표하고‘류마티스 질병을 위한 바이오시밀러(부제: 품질부터 진료까지)’라는 주제로 혁신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초록 2건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3종(SB2, SB4, SB5) 바이오시
전립선암약 엑스탄디의 RSA 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약제별 특이성에 따른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권을 인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아스텔라스제약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에 대한 위험분담계약제(RSA) 재계약 2차 논의에 들어간다. 이는 심평원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엑스탄디의 RSA 만료를 앞두고 이 약에 대해 대체 가능하거나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제품이 있는지 여부를 세부적으로 따져본다는 것. 문제는 지
일반약이 장악한 국내 무좀약 시장에서 ‘주블리아’가 도포제의 안전성과 전문약의 효과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잠식에 나서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19일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 출시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임상 테이터를 공개하는 한편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6월 주블리아 출시 이후 줄곧 타깃팅 자체를 데이터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국소도포치료제를 알리는 데 역점을 두어 왔다. 하지만 회사 측의 이러한 홍보마케팅 전략에도 올해부터 어느 정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 일단 동아에스티는 주블
실제 임상 현장을 중심으로 토종 바이오시밀러의 효능과 안전성 및 경제적 혜택이 입증됨에 따라 해외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영국류마티스학회 연례 대회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치료 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 교차 처방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그동안 바이오시밀러로 처방 스위칭 시 내약성 및 안전성과 관련해 이를 담보할 만한 연구 자료가 제한됐던 게 사실. 이런 가운데 영국 노스윅파크병원(Northwick Park Hospital) 연구진이 공개한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오리지널 격인 화이자
한미약품이 최근 폐암신약 ‘올리타’에 대한 개발 포기를 선언하면서 대체약의 교차투여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시 발생할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올리타정’에 대한 제품 개발 및 판매 중단 계획서를 제출했다. 회사가 식약처에 제출한 올리타의 판매 중단 사유를 보면 일단 3상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이 어려운 데다 설령 개발이 완료된다 해도 대체약제, 즉 ‘타그리소’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것을 예상한 것.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결과적으로 다른
국산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그간 생물학적제제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주사부위 부작용문제에 어느 정도 해결점에 도달하면서 향후 류마티스관절염약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지난해 유럽에서 300% 가까이 성장하며 4천억 원대 매출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삼성의 유럽판매 파트너사인 바이오젠 매출로 볼 때 ‘스핀라자’, ‘텍피데라’ 등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준. 이 같은 베네팔리의 급성장 배경에는 삼성의 ‘속도전’과 연구 데이터를 앞세운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
[베를린 샤르테 의대 카스텐 쵸페 교수]최근 전 세계적인 심부전 환자의 증가에 따라 해당 치료제 시장에도 급격한 팽창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심부전 특화약 노바티스 ‘엔트레스토’가 국내에 급여 옵션을 장착하고 등장함에 따라 향후 관련 치료제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유럽 최대 대학병원인 독일 베를린 샤르테 의대 순환기내과 카스텐 쵸페(Carsten Tschoepe) 교수를 만나 독일에서의 엔트레스토 도입 성과 및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환자 치료 사례를 짚어보고 향후 이 약이 심부전 치
글리벡 제네릭 동등성 발언으로 환자단체로부터 뭇매를 맞았던 류영진 식약처장이 처방권 자체가 의사의 ‘고유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는 지난 13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진행하던 ‘류영진 식품의약품처장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22일 종료했다. 앞서 환자단체들은 류영진 식약처장이 표적항암제 글리벡을 복용중인 암환자 6천여 명의 안전과 인권보다 약사 직능의 이익을 우선시 한다고 판단하고 류 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왔다. 이번 시위는 류 처장이 지난 21